▲ 한울스포츠잔디 본사 제1농장 <사진제공 (주)한울>

한반도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잔디 신품종 4종을 선보인 (주)한울스포츠잔디(이하 한울, 대표 윤정호)가 주목받고 있다.

한울에서 선보인 신품종은 100% 자체 기술연구소 팀이 개발한 품종으로, 여느 품종들과 달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신품종은 Matrella 엠45를 비롯해 Matrella 그라피아, Tenuifolia 조이그린, Tenuifolia C4그린이다.

페어웨이에 최적화된 한국잔디 품종인 Matrella 엠45는 한울이 자랑하는 품종으로 골프장과 스포츠경기장에 적합하다. 여름철이면 고질적인 품질저하를 야기하는 켄터키블루그레스의 단점을 극복한 기후변화 대응 난지형잔디다.

New Zoysiagrass의 출현을 알리는 획기적인 잔디로 윤정도 대표가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는 품종이다.

Matrella 그라피아는 엽폭이 1.2mm내외의 쐐기형으로 초장은 86.3mm다. 그린업이 빠르고 녹색기간이 특히 길며 밀도가 치밀해 가품에 잘 견디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병해충이 거의 없고 관수 요구도가 낮고 깎는 빈도가 낮아 관리도 매우 용이다. 우수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한국 고유종에서 유래된 품종이다.

Tenuifolia 조이그린은 국내에서 발견된 한국잔디의 변종으로 골프장 그린 대체용으로 육종한 품종이다.

여름철 크리핑벤트그래스 유지관리에 드는 고비용과 각종 병해충의 위협으로부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난지형 그린잔디 신품종인 Tenuifolia C4그린은 우리나라 해안지대 자생종으로 엽폭이 1mm 내외로 낮게 포복하는 조이시아그래스 속으로 녹색기간이 길다.

여름철에 품질이 가장 우수한 생육 습성을 보이는 잔디로 볼구름과 내 답압성이 우수한 그린용 난지형잔디다. 밀도가 치밀하고 칼라가 우수해 페어웨이용으로도 적합하다.

▲ 한울스포츠잔디 본사 제1농장 전경 <사진제공 (주)한울>

기후변화에 주목하다

한울스포츠잔디는 지난 2000년도 창립해 지난 18년 동안 잔디산업에 매진해 왔다. 2006년에 연구전담부서를 조직하고 2009년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출범해 연간 이익률의 15~20%(매출규모 5%)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중견기업 이상이 5% 내외로 R&D에 투자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한울의 장기적 사업 비전은 시장 선도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선보인 신품종들의 연구개발 기본 방향은 기후변화에 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오는 2020년 남부지방을 비롯해 2070년에는 한반도 전체가 아열대 기후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을 밝힌바 있다.

평균 온도 상승률은 세계 평균을 상회하고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는 가뭄과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러한 환경변화는 잔디 생육환경에도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물부족으로 인해 골프장과 공원 등 건조피해에 따른 대책 방안도 모색되고 있는 상황이다. 바로 이점에 한울은 주목했고 연구소를 통해 한국잔디 품종의 우수성을 배가시키는 작업에 돌입했다. 더욱이 미국과 일본 등이 잔디유지관리비용에 있어 최고 70% 감소 효과를 보이고 있는 한국잔디를 이용하면서 해외로의 시장 진출은 더욱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울스포츠잔디 055-934-0145

www.hanulinc.co.kr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