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도시지역 국유림 내 마을공동 산림텃밭 조성을 추진한다.

산림청은 지난 23일 국립산림과학원 등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지역 국유림 내 마을공동 산림텃밭 조성을 위한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마을공동 산림텃밭 대상지를 선정하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지자체·단체 등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과 매뉴얼 제작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산림텃밭은 산림 등을 대상으로 수실류 및 산채, 산약초 등 다양한 임산물을 소규모로 재배하는 공간을 일컫는다.

산림청은 올해 국유림 내 무단점유지 중 도시 인근지역 4곳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운영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을공동 산림텃밭 조성 기반 구축을 위해 제도적 근거를 보완하여, 매뉴얼 제작 및 참여주민의 교육체계를 확보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마을공동 산림텃밭을 통해 도시지역 공동체를 복원하고 무단점유 국유림의 새로운 복구모델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시지역 주민 중심으로 국유림 보호 및 관리 체계를 구축해 추가적인 산림훼손을 방지하고, 국유림의 활용가치를 증대하는 등 지역사회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 임상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림텃밭은 환경·경제·정서 등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공동체의식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 국민들이 국유림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과제 발굴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청은 지난 23일 ‘도시지역 국유림 내 마을공동 산림텃밭 조성을 위한 관계관 회의’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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