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천년나무 ‘해남 대흥사 느티나무’ 선정
전남도 천년나무 ‘해남 대흥사 느티나무’ 선정
  • 배석희 기자
  • 승인 2018.01.16
  • 호수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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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전문가 설문조사 통해 선정…미래 전남의 힘찬 발전 상징 평가
주변 숲길 정비·보호시설 및 포토존 설치 등 관리계획 수립 예정

전라남도가 도를 대표하는 천년나무로 해남 대흥사의 ‘느티나무’를 선정했다.

천년나무로 선정된 해남 대흥사 느티나무에 대해 “천년 동안 이어온 강한 생명력으로 남도의 애환과 역사를 간직했으며, 굵고 바른 줄기는 미래 전남의 힘찬 발전을 상징하고, 도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는 보호관리 중인 보호수 4051그루, 천연기념물 24그루, 기념물 28그루 등 총 4103그루를 대상으로 전남대 연구진과 수목 전문가 등이 심사를 통해 강진 푸조나무, 해남 느티나무, 진도 비자나무 3그루를 전라남도 천년을 대표할 예비나무로 뽑았다.

이후 3그루를 대상으로 지난 12월 26일까지 8일 동안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해남 느티나무’가 산림 전문가의 현장평가 및 도청 직원 설문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전라도 천년 대표나무로 선정됐다.

앞으로 도는 천년나무로 선정된 해남 대흥사 느티나무에 대해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먼저, 천년나무가 경사가 급하고 암석이 많은 지역에 위치해 있는 점을 감안해 방문객이 안전사고 없이 쉽게 접근하도록 ‘숲길’을 정비하게 된다. 정비과정에서 인위적 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변 식생은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미래 천년나무로 보존하기 위해 보호시설을 설치한다. 노출된 뿌리를 보호하기 위해 ‘작은 전통돌담’을 시공하고, 수목치료 전문가 진단을 통해 부패가 진행되는 노후 가지의 ‘생육환경 개선 외과수술’을 장기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천년나무 전체 경관 촬영이 가능한 포토 존 등 편익시설을 설치하고, 3월 하순에는 ‘천년나무 지정 현판식’도 가질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천년나무뿐만 아니라 도내 곳곳에서 도민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마을 주변의 당산목 등도 정감 있는 향토자원으로 관리해 전남의 관광자원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남도 천년나무로 선정된 '해남 느티나무' <사진제공 전남도청>
배석희 기자
배석희 기자 bsh4184@latimes.kr 배석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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