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생태복원사업·세계지질공원 인증 박차
무등산, 생태복원사업·세계지질공원 인증 박차
  • 배석희 기자
  • 승인 2017.12.27
  • 호수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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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및 원효사 집단시설 이전으로 생태복원 추진
전남도와 함께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4월에 결정
▲ 무등산 입석대 <사진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광주광역시가 무등산 생태복원사업과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무등산 생태복원사업’은 무등산 정상 일원에 있는 군 시설(방공포대) 이전과 무등산 계곡을 중심으로 조성된 원효사 집단시설을 정비하는 사업 중심으로 진행된다.

무등산 방공포대는 1966년 군부대 주둔 이후 50여 년 동안 천왕봉 등 정상 일원 탐방이 제한되고, 훼손문제가 대두되면서 이전 사업이 추진됐다. 지난 11월에는 군부대 이전 재원 확보방안을 담은 ‘군사시설 이전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시는 이전 부지에 대한 지역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함께 추진 중인 ‘원효사 상가 이주 및 주거복합단지 조성사업’은 등 총 사업비 398억 원을 투입해 광주호 호수생태원 주변 17만㎡에 원효사 상가 이주단지와 주거복합단지 등 5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15만㎡의 호수생태원을 35만㎡ 규모로 확장하고, 녹지·쉼터·산책로 등을 추가로 조성하고, 생태탐방체험관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주호 주변 ‘무등산 남도피아’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무등산국립공원 탐방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무등산을 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작업도 활발하다. 시는 무등산권 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 지난해 11월 유네스코에 전남도와 공동으로 인증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유네스코는 지난 3월 서류심사를 했으며, 5월 말에는 세계지질공원 국외전문위원 6명과 국내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 심포지엄 및 현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어 7월에는 세계지질공원 현장평가 위원 2명이 무등산권 지질공원의 지질유산 보존, 지속 가능한 발전, 지질관광 활성화 실태 등에 대한 현지실사를 벌였다. 세계지질공원 최종 인증 여부는 내년 4월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와 전남도, 담양군, 화순군은 무등산권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와 세계화 사업을 위해 전남대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지난 11월 전남대 지오컨버전스센터에 무등산권 지질관광사업단을 개소했다.

사업단은 앞으로 무등산권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유네스코 지오브랜드 개발, 세계화 추진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지질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무등산권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숙박을 한데 모은 ‘지오빌리지(지질공원 특화마을)’ 구성, 담양·화순 등과 연계한 특산물 판매와 관광사업, 무등산권 지질명소와 역사문화명소를 테마별로 묶은 관광 프로그램 ‘지오트레일’ 등 운영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무등산 권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무등산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석희 기자
배석희 기자 bsh4184@latimes.kr 배석희 기자님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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