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 ‘이상한 겨울나라’로 변신
월드컵공원, ‘이상한 겨울나라’로 변신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7.12.26
  • 호수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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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m 대형케익·억새눈사람·털옷 입은 나무 등 설치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1월 31일까지 운영
▲ 월드컵공원에 설치된 '이상한 겨울나라'의 산수유포토존 <사진제공 서울시>

월드컵공원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동화 속 세상으로 변신한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내년 1월 31일까지 월드컵공원 내 난지유아숲체험마당에 대형 케이크, 겨울동안 시들지 않는 꽃이 핀 나무, 억새 눈사람, 털옷 입은 나무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가득한 ‘이상한 겨울나라’를 운영한다.

2014년에 개장한 난지 유아숲체험마당은 토끼집, 통나무걷기, 숲속요새, 모래놀이터 등으로 꾸며 어린이들이 오감을 활용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상한 겨울나라’에서 찍고, 보고, 쓰고, 느끼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빠짐없이 경험해보자.

우선 월드컵경기장 사거리 가까운 곳에 높이 7m 규모의 ‘대형 케이크’를 설치하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LED 조명을 연출한다.

‘유아숲체험마당’으로 들어오면 겨울 동안 시들지 않는 빨간 꽃이 핀 ‘신비한 나무’를 만나게 된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느티나무를 붉은색 조화로 장식해 신비한 나무를 연출했다. 시민 누구나 새해 꿈을 적은 타임캡슐을 신비한 나무에 매달 수 있으며, 이 타임캡슐은 내년 10월 억새축제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하늘공원의 부산물인 억새를 재활용한 ‘억새 눈사람 가족’과 ‘산수유 포토존’을 설치하고,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가렌다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면 7개로 구성된 선물상자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잎을 떨군 나무에는 시민들의 온정으로 1인 1나무 털옷 입히기를 진행한다. 특히 위안부 할머니를 기리는 서울정원박람회 작품인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의 나무에도 뜨개질한 털옷을 입힌다.

나무들에 입힌 뜨개질 털옷은 마포구(신수동·서교동·상암동) 자원봉사캠프와 뜨개공방, 월드컵공원 코디네이터 등 40여 명이 참여해 제작했다.

김종근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월드컵공원의 겨울이야기 ‘이상한 겨울나라’는 봄·여름·가을 시민들에게 받은 무한한 사랑의 보답으로 월드컵공원이 시민들에게 드리는 작은 선물이다”며 “이곳에서 온 가족이 추억을 쌓는 좋은 시간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형케익 <사진제공 서울시>
▲ 털옷입은 나무 <사진제공 서울시>
이수정 기자
이수정 기자 grass999@latimes.kr 이수정 기자님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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