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쇄원·윤선도원림, 문화자원 활용 적극나서
소쇄원·윤선도원림, 문화자원 활용 적극나서
  • 배석희 기자
  • 승인 2017.12.21
  • 호수 4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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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소쇄원 등 활용 ‘한국전통정원지역 특구’ 지정 추진
완도군, 보길도 윤선도원림 등 포함 '세계문화유산 등재' 준비
▲ 담양 소쇄원

조선시대 대표적인 별서정원인 ‘담양 소쇄원’과 ‘보길도 윤선도원림’을 문화자원으로 활용을 위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담양군은 ‘소쇄원’을 비롯해, 식영정, 명옥헌원림 등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한국전통정원 지역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완도군은 ‘보길도 윤선도원림’ 등을 포함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전남 담양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국전통정원 지역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담양에는 조선시대 아름다운 민간정원으로 손꼽히는 국가지정 명승지인 소쇄원, 식영정, 명옥헌원림과 전남도 제2호 민간정원인 ‘죽화경’, 대숲과 정자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죽녹원’ 등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이 있다.

이에 군은 담양 소쇄원을 비롯해 명옥헌원림, 식영정 등의 별서정원을 포함해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담양의 29곳 누정 등 문화자원을 활용해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정원 도시로 가꿔나가기 위해 ‘한국전통정원 지역특구’를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통정원 특구를 통해 주택과 공공기관의 정원화,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나무 정원, 편백나무 정원, 동백정원 등 다양한 정원을 통해 문화, 관광자원을 만들고 담양다운 정원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정원특구 지정을 기반으로 한국전통정원 모델개발과 국외 정원박람회 교류 등 세계화를 위한 전진기지 구실을 할 수 있도록 ‘국립 한국전통정원센터’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은 정원문화의 산업화·세계화를 통해 인문학교육특구와 연계한 미래천년 ‘신르네상스’를 실현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 남도문예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죽녹원 일대 군유지에 6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0년까지 ‘남도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남 완도군은 ‘보길도 윤선도원림’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군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별서정원인 보길도 윤선도원림를 비롯해 청산도 구들장 논, 상록수림 등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보길 윤선도원림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15일 개최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보길 윤선도원림, 청산 구들장 논, 상록수림 등 완도군의 다양한 문화경관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세계문화유산 문화경관 분야에 국내 최초로 등재하기 위한 학술기반자료 확보와 가치 발굴 등 향후 연구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계문화유산 문화경관 분야는 인간과 자연환경 간의 상호작용이 드러난 다양성, 지속가능한 토지이용의 특별한 기술, 자연환경에 대한 특징과 한계의 고려, 자연에 대한 독특한 정신적인 관계 등을 평가한다.

이번 용역을 주관한 책임연구원인 류제헌 한국교원대 교수는 ▲연구의 목적과 방법 ▲연구지역의 설정과 정당화 ▲세계유산 문화경관의 정의와 유형 ▲ 주제별 문화경관의 연구내용(보길도 윤선도원림, 청산구들장논, 상록수림) ▲향후 연구 과제와 전망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서 등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눴다.

류제헌 교수는 “세계유산목록 등재를 위해선 국내외 유사 유산과의 비교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준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진정성, 완전성 기준을 충족하는 문화경관 분야에서 완도 섬지역의 독특한 자원의 가치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군은 2018년 2월 유럽의 유네스코 전문가를 초청해 자문을 거쳐 연구용역을 완료한 후 문화재청에 잠정목록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 보길도 윤선도원림 세연정
배석희 기자
배석희 기자 bsh4184@latimes.kr 배석희 기자님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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