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동안 도시숲 및 가로수 조성관리에 5910억 원, 수목원 및 정원 조성관리에 658억 원 등 산림복지진흥을 위해 총 3조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산림청이 지난 20일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한 ‘제1차 산림복지진흥계획(2018~2022)’을 확정·발표 했다.

5개년 법정 계획인 ‘산림복지진흥계획’은 ‘숲과 함께 하는 삶, 행복이 더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6대 목표와 15개 추진전략 그리고 34개 이행과제로 구성됐다.

이번 계획에는 유아부터 노인·소외계층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 체계를 근간으로 인프라구축, 일자리 창출, 콘텐츠 다양화, 협력네트워크 확대, 국민 만족도 제고 등을 위한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산림휴양·교육·치유 등의 산림복지 관련 정책과 수목원·정원·도시숲 정책 중 산림복지 관련 계획을 포괄적으로 포함하여 종합적 비전과 유기적인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산림청은 이번 진흥계획을 통해 국정과제인 숲을 국민 쉼터로 재창조하기 위해 숲태교, 유아숲체험원, 치유의숲, 자연휴양림, 수목장림 등을 확대 조성하고, 산림복지전문가도 분야별로 수요와 공급에 맞추어 양성할 계획이다.

이행과제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산림교육인프라 확충 위해 2020년까지 유아숲체험원 1000곳, 학교숲 2100곳, 산림교육센터 17곳 조성하고, 숲유치원 5곳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치유의숲 75곳, 도심치유의숲 32곳을 조성하고, 자연휴양림 180곳, 공공수목장림 50곳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숲 420ha와 지방정원 15곳을 조성하고, 민간정원 50곳 등록 및 정원박람회 개최 등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산림교육전문가 2만 명을 양성하고, 산림교육프로그램 225개를 개발해 매뉴얼화 등 산림복지진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기본계획에 따른 사업비는 2022년까지 도시숲 및 가로수에 5910억 원, 수목원 및 정원 658억 원, 숲길 2912억 원, 산림치유 3702억 원, 산림휴양 2458억 원, 수목장림 427억 원 등 총 3조14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2022년까지 산림복지서비스 수혜 인원은 2590만 명, 산림복지 분야 일자리는 9종의 6085명, 산림복지시설(학교숲 포함)은 3683곳, 국민 1인당 숲 혜택 일 수 8일, 소외계층 서비스 제공 208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독일·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도 우리나라의 산림복지 정책을 소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산림복지가 치산녹화에 이어 제2의 국가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누구나 숲으로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그 동안의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복지진흥계획 설명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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