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담숲 전경 <한국조경신문 자료사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7 한국관광의 별’에 춘천 남이섬, 군산 시간여행, 화담숲 등 13곳을 선정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한국관광의 별’은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이나 지자체, 개인 등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국내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한국관광의 별은 학계, 언론계, 관광업계 등 관광 분야 전문가들의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쳐 5개 분야 12개 부문에서 13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우선 관광매력물 분야에 춘천 남이섬, 군산 시간여행, 화담숲 등이 뽑혔으며, 이색관광자원 분야에 안성 남사당놀이와 광명동굴이, 관광환대 분야에 남원예촌 전통한옥체험관, 서문시장, 담양 음식테마거리 등이 선정됐다.

특히 매력적인 자연 관광자원으로 선정된 ‘춘천 남이섬’은 드라마 ‘겨울연가’의 성공으로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권 유명 관광지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북미, 유럽, 중동뿐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가고 싶어 하는 청정 환경의 자연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메타세쿼이아길과 송파은행나무길이 유명하다.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인공 관광자원을 선정하는 문화관광자원 부문에는 ‘군산 시간여행’이 선정됐다. 군산 원도심은 1899년 조계지로 설정된 후, 일제의 쌀 수탈 거점기지로 사용됐던 근대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장소이다. 군산시는 근대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근대 건축물을 보수·복원해 특색 있는 관광명소를 만들어냈다. 이성당(빵), 복성루(짬뽕), 중동호떡 등의 맛집도 많아 맛집 기행을 즐길 수 있다.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에 선정된 ‘화담숲’은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엘지(LG)상록재단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화담숲 전체를 관람할 수 있는 약 5.2km의 ‘숲속 산책길’은 전 구간 경사가 완만하고, 길의 폭이 넓어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이 등도 휠체어나 유모차를 타고 편안히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2시간의 걷기 코스가 부담스러운 경우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으며, 모노레일은 휠체어와 유모차의 승하차가 편리하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 예술 등을 활용해 새롭게 거듭난 관광자원을 선정하는 지역전통관광자원 부문에 ‘안성 남사당놀이’, 기존의 소재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새롭게 거듭난 관광자원을 선정하는 융·복합관광자원 부문에 ‘광명동굴’이 선정됐다.

스마트폰 앱,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정하는 스마트 정보 부문에 ‘전북투어패스’, 전통 체험 요소가 가미된 숙박시설을 선정하는 숙박 부문에 ‘남원 예촌 전통한옥체험관’, 관광매력도가 높은 전통시장을 선정하는 쇼핑 부문에 ‘서문시장’, 음식을 주제로 한 거리나 특구 등이 형성된 특화지역을 선정하는 음식 부문에 ‘담양 음식테마거리’ 등을 각각 선정했다. ‘2017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은 지난 12일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문체부 담당자는 “앞으로도 참신하고 매력적인 한국관광의 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격려하고,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 한국관광의 별 수상작
분야 부문 선정
관광매력물 생태관광자원 춘천 남이섬
문화관광자원 군산 시간여행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화담숲
이색관광자원 지역전통관광자원 안성 남사당놀이
융·복합관광자원 광명동굴
관광정보 스마트 정보 전북투어패스
관광환대 숙박 남원 예촌 전통한옥체험관
쇼핑 서문시장
음식 담양 음식테마거리
특별분야 공로자 박보검
K-스마일 친절지자체 최우수 고령군
우수 없음
휴가문화 우수기업 대기업 한국 IBM
중소기업 (주)씨디에스
▲ 전라북도 기념물 제87호로 지정된 옛 군산세관 <한국조경신문 자료사진>
▲ 춘천 남이섬 <한국조경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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