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강동구가 ‘그린월드어워즈’ 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17년 그린월드어워즈(The Green World Awards)’ 시상식에서 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강동구가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추진해 온 ‘2020년 1가구 1텃밭 갖기’ 프로젝트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강동는 지난 2016년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수상한 ‘그린월드어워즈’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왕립예술협회, 영국 환경청이 인정한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 수상자 중 최고를 가리는 국제대회다.

세계적 권위를 가진 영국 비영리환경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해 매년 세계 모든 분야의 친환경 우수사례 중 환경적 성과와 기술 혁신성이 뛰어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강동구는 2009년부터 친환경 도시농업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서울 최대 규모의 친환경 도시텃밭 운영 ▲친환경 농산물 직매장 운영 등 로컬푸드 사업 ▲선순환형 도시농업 ▲도시농부들과 구민들의 소통의 장인 도시농업축제·박람회 개최 ▲친환경 도시양봉 등으로 국내 도시농업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실내외 상자·옥상텃밭 보급 ▲생활권 인근 공원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원텃밭 조성 ▲아이들을 위한 체험학습장 운영 ▲도시농업포털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제공 등 구민들이 직접 도시농업에 참여하고 활동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농업 분야 강사, 모니터링단, 텃밭관리사 등 도시농업과 관련된 일자리까지 창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그린애플어워즈 수상에 이은 ‘그린월드어워즈’ 수상은 그동안 강동구가 추진해왔던 친환경 도시농업의 노력과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무척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동구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서 다른 도시에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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