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선된간판 <사진제공 강동구>

강동구는 지난 5월부터 실시한 천호옛길·구민회관 앞길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기존의 낡고 큰 간판을 지역의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간판으로 개선해 활력 있고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정비한 구간은 천호옛길 880m, 구민회관 앞길 730m로, 총 123개 업소의 간판이 개선됐다. 특히 천호옛길은 건물이 낡고 상점들이 대부분 불법간판을 사용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었다.

강동구는 지난 6월 건물주, 점포주, 상가번영회, 관련 단체 등으로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디자인부터 설계, 사업체 선정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대상 업소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간판 개선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납득을 구한 끝에 구는 지난달 사업에 착수, 최근 사업을 완료했다.

약 3억 원이 투입돼 개선된 간판은 업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업종의 특성을 살리고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기존의 간판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친환경 LED를 사용해 에너지 절감 극대화로 업소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쟁력 강화 발판을 마련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간판개선사업은 도시 미관 향상뿐만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다” 며 “앞으로도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개성 있는 거리로 만들어나가 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지난 2008년부터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1028개의 간판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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