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은행 관리수목 <사진제공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나무은행에 기증된 수목이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에 식재된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나무은행에 기증받은 수목 중 보호가치가 있는 270그루를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지에 분양해 지난달 이식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산시 본오동 옛 쓰레기 매립장 약 49만㎡ 규모의 부지에 조성 예정인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은 쓰레기 매립장을 꽃과 정원으로 만들어 도민에게 돌려주는 사업으로, 나무은행을 통해 분양되는 수목의 재활용이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진흥원은 지난 2005년부터 ‘나무은행’을 운영하고, 폐기물이 될 나무를 공공녹화사업에 재활용하고 있다.

‘나무은행’은 도심지의 각종 개발현장에서 버려지는 나무를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폐기물이 될 위기에 놓였던 수목을 나무은행에서 기증받은 후 새로운 녹색자원으로 태어나 학교숲, 사회복지시설 등에 사용된다.

나무은행은 기증된 수목에 대한 이식사업, 나무 기증자와 나무가 필요한 사람을 연결하는 알선사업, 공공녹화사업 등에 수목을 분양하는 사업 등으로 운영된다.

연간 약 500여 그루의 폐기 예정 수목들이 나무은행을 통해 도시녹화를 위한 자원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기증 및 분양 신청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누리집(http://greencafe.gg.g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신청할 수 있다.

서재형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도시의 재개발 등으로 버려질 위기에 처한 나무를 공공녹화사업 등에 재활용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환경보전에도 앞장서는 사업이므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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