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도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그동안 한강공원으로의 접근이 어려웠던 ‘잠실 한강공원’’의 잠실, 잠실나루 나들목 2개소와 ‘광나루 한강공원‘의 풍납토성, 나루터 길 나들목 2개소 개선공사에 착공했다.

이번 개선공사 대상인 나들목 4개소는 한강으로 들어갈 때 차수벽이 설치돼 있어 먼 거리로 돌아가거나 어두워 보행에 불편함을 겪었던 나들목들이다. 차수벽은 홍수 때 한강의 범람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평소 시민들이 이용할 때는 긴 경사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서울시는 차수벽 철거로 기존의 어둡고 좁은 우회로를 LED조명, 폐쇄회로CCTV 설치 등으로 밝고 안전하게 조성하고, 한강으로 곧바로 연결되도록 개선해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는 물론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차수벽을 철거하는 대신 이중육갑문을 설치해 침수에도 범람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중육갑문은 원격제어를 통해 긴급 상황에도 신속하게 홍수유입을 차단할 수 있으며 자동 개폐기능이 고장 날 경우에도 수동으로 개폐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개선공사에 들어가는 나들목 4개소는 내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서울시는 개선되는 나들목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며 주변 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나들목 외부는 알루미늄시트, 철망, 벽돌마감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고 나들목 내부는 발포알루미늄 및 매립조명등을 설치해 보다 시민들이 밝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아울러 나들목 이웃에 위치한 주택 거주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나들목과 연계되는 녹지공간은 장소별 특징에 맞춰 주변과 어우러지도록 꽃이 아름답거나 열매가 있는 수종, 녹음이 풍부한 상록수, 활엽수의 조화된 식재 등으로 쾌적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강공원 접근이 어려운 곳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말했다.

▲ 잠실나들목 조감도 <사진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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