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스톤힐 글램핑장에 설치된 모던이글루 이글루형

아웃도어 문화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캠핑은 새로운 문화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텐트를 비롯해 캠핑 장비를 차 트렁크도 부족해 뒷자리까지 꽉꽉 채워가던 캠핑문화에 변화의 조짐이 생기고 있다. 먹을거리만 챙겨가서 더 안락한 분위 속에서 캠핑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다.

글램핑의 수요 증가는 글램핑장과 시설의 차별화로 이어지면서 (주)디자인파크개발(대표 김요섭)의 ‘모던이글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디자인파크개발은 아웃도어 문화의 수요에 맞춰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결합한 신개념 캠핑공간 연출을 위한 ‘캠포레스트’ 시리즈로 모던이글루, 스윙벤치, 매쉬/광고벤치를 생산하고 있다.

‘모던이글루’는 텐트형태의 캠핑과 카라반 형태의 캠핑 두 가지 방식에서 장점만 도입한 안락하고 심플한 형태의 캠핑 하우스다. 기본 구조에 모듈을 조합해 크기와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으며, 설치와 관리가 편리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하드타입의 ABS 소재로 발화점이 250도 이상으로 불에 강하며 바람, 비, 눈, 곰팡이 등 오염에도 강할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뿐만아니라 쾌적한 실내온도와 결로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흡배기 환풍기가 설치되며, 무엇보다 천장에 설치된 여러 개의 고정식 창문을 통해 밤하늘의 달과 별을 보며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모던이글루’는 기본형과 확장형, 이너텐트형, 방갈로 기본형, A형 글램핑하우스, A형 하우스 복층형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모던이글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곤지암 유나이트 연수원 캠핑장에서 수원 KT야구장 카페테리아형 부스 그리고 제주 신라호텔 야외 바비큐장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중국 아미카 OEM 제작으로 중국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됐고, 일본 삼원 크레오사 대리점에 쇼룸으로 설치했다. 특히 볼리비아 테마파크의 리모델링 과정에서 숙박시설로 200여대 수출을 추진하는 등 국외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모던이글루로 만든 글램핑장, ‘거제 스톤힐’
최근 거제시 수양동에는 모던이글루를 활용한 글램핑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말 디자인파크개발과 스톤힐 측은 개장에 앞서 조경 관련 언론매체 기자들을 초청해 모던이글루 숙박시연을 했다.

거제에서 20여 년 동안 조경식재 및 시설물공사를 하면서 디자인파크개발과는 10년 넘게 대리점으로 인연을 맺고 있는 임성득 스톤힐 대표는 “조경업에 어려움이 있다 보니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카페와 글램핑장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고 말한다.

국사봉 자락에 자리잡은 ‘스톤힐’은 앞쪽에 약수봉 능선이 펼쳐져 있고, 왼쪽으로는 거제 도심과 독봉산 그리고 멀리 계룡산 능선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그야말로 시야가 확트인 공간에 있다.

국사봉 일대 조경수 농장 3만5000㎡ 중 6600㎡ 규모로 조성된 ‘스톤힐’은 글램핑힐 10동, 하우스힐(펜션) 1동 그리고 카페힐로 구분된다.

글램핑힐에는 모던이글루 6동(A형 3동, 이글루형 3동)과 목조방갈로 1동, 카라반 3동 등 총 10개동으로 이루어졌다. 10개동의 숙소는 배롱나무, 팥배나무, 단풍나무 등 나무 이름으로 명명했으며, 글램핑장 곳곳에는 스윙벤치와 매쉬/광고벤치 등을 설치하여 이용객에서 어디서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모던이글루는 기본형에 내장재를 추가했다. 그래서일까. 겨울을 목전에 둔 시점임에도 웃풍이나 결로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밤새 따듯함을 유지했다. 벽돌이나 나무로 만든 일반 펜션과 견주어도 크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실내 환경이 쾌적했다. 이색적인 부분은 천정에 있는 여려 개의 유리창이다. 이중창으로 되어 있어 온도 손실을 막아주면서 누워서 밤하늘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자연 속에 누워있다는 느낌을 그대로 받기에 충분하다.

모던이글루 A형은 2인실, 이글루형은 3~4인실로 비록 크지는 않지만 가족단위로 이용하기에는 충분하다. 특히, 모던이글루 A형의 경우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은 음식을 하는 등 자유로운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특히 눈이나 비 내릴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실내에는 일반 펜션에 갖춰져 있는 대부분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샤워시설과 화장실은 물론이고, 침대와 의자, 티비, 온냉방시설, 싱크대와 취사기구 등 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다.

야외에는 숙소마다 야외테이블과 의자, 파라솔 그리고 바비큐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먹을거리만 준비해 가면 자연 속에서 캠핑의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문의 : 스톤힐(www.stone-hill.kr) /055-632-7577
         디자인파크개발(www.designpark.or.kr) / 02-2665-6006 

 

▲ 거제 스톤힐 글램핑장에 설치된 A형 3동
▲ 거제 스톤힐 글램핑장 전경
▲ 스톤힐 글램핑장 앞으로 국사봉이 펼쳐져 있다.
▲ 숙소 앞에는 그늘막,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바베큐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이글루형
▲ A형은 2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1층은 우천시에도 바베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글램핑장에 설치된 A형
▲ 스톤힐 글램핑장 전경
▲ 모던이글루 A형 내부에서 바라본 전경
▲ 이글루형 내부모습. 일반 펜션에서 구비된 시설 모두를 갖추고 있다.
▲ 스톤힐 글램핑장 야경
▲ 스톤힐에서 바라본 거제시 도심
▲ 스톤힐 곳곳에 스윙벤치와 매쉬/광고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 거제에서 20여년간 조경전문건설업에 종사하며, 조경수 농장 일부에 스톤힐을 조성한 임성득 대표 부부가 밝게 웃고 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