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의 마을공동체 모델 제시
고령화 사회의 마을공동체 모델 제시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7.11.29
  • 호수 4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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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꽃 피는 서울상’ 대상 수상 ‘은평구 녹번산골마을’

해마다 서울시가 공모하는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 '2017 꽃 피는 서울상'의 대상은 ‘은평구 산골마을 주민공동체위원회’와 매주 자원봉사로 주변경관을 개선시킨 ‘노원구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에 돌아갔다.

‘은평구 녹번산골마을’ 주민공동체, 고령화 사회의 마을 모델

올해 ‘꽃 피는 서울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은평구 녹번산골마을’ 주민공동체(대표 신현수)가 만든 정원은 지난 2013년부터 마을사업을 신청하면서 마을정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평균 나이 70대 노인이 주로 살고 있는 고령화 마을이지만 주민들이 마을사업 신청을 계기로 주민 스스로 마을을 돌보고 꾸미게 되었다.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자’라는 공통의 마음으로 꽃을 구입하고, ‘꽃 피는 서울상’에 신청한 결과 대상까지 받게 되었다.

대부분 이곳이 고향인 주민들이 급경사 지형이라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재개발에 맞서 마을을 지켜냈다. 마을 주민 스스로 환경을 개선하고자 가드닝을 시작했다. 물주기가 가장 고역이라는 주민들은 내년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마을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들이 청국장을 만들어 판매하고, 녹번동과 길 건너 응암동 주민들이 합심해 에너지마을을 만들었다.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했고, 전기는 태양광을 설치해 사용한다. 이처럼 다양한 마을사업 콘텐츠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 탐방단체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현재 25명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조성된 ‘녹번산골마을’의 신현수 주민공동체위원회 대표는 “내가 일흔일곱인데 마을에 80대 노인들도 많다. 올해 처음 ‘꽃 피는 서울상’에 응모했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 ‘은평구 녹번산골마을’ 정원
▲ ‘은평구 녹번산골마을’ 정원
▲ ‘은평구 녹번산골마을’ 정원

 

이수정 기자
이수정 기자 grass999@latimes.kr 이수정 기자님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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