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도시녹화운동을 통해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도시숲 160ha을 조성했다. 이는 지난해 130ha에 견줘 23% 증가한 수치다.

산림청이 추진하는 ‘도시녹화운동’은 쾌적한 녹색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개인이나 기업,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무를 기증하거나 심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는 약 45만 명이 참여하고 기업과 개인이 기증한 수목 12만 그루를 통해 236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도시녹화운동에 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 5개 권역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갖는 등 서울·인천·대전에서 ‘도시숲사랑 현장캠페인’을 개최해 국민 참여를 유도했다.

한편 우리나라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전국 평균 9.91㎥로 세계보건기구(WHO)권고 기준 9㎡를 달성했지만, 수도권 지역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산림청은 국비 650억 원을 확보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국민참여 도시녹화운동을 통해 내년에 500ha의 도시숲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도시녹화운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업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기업, 시민 등과 소통하고 협력해 도시숲을 매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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