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지난 6일부터 5일간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발주청과 용역업체라는 갑을관계를 개선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시행한 조경설계분야의 운영방식과 제도 개선을 통해 설계업체의 만족도가 25% 정도 향상되었다.

LH는 지난 4월 개최한 ‘공감, 동감, 호감! 찾아가는 감(感)담회’를 필두로 간담회 및 설문조사 등 설계업체와의 소통채널을 마련, LH 조경설계분야에 대한 업계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제도개선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 현재 이러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조경설계공모와 설계용역관리제도 분야에서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조경설계공모와 관련해서는 응모제한 당선건수 하향조정, 3D사용 및 제출자료 작성에서의 표현자유 확대, 사전검토 감점기준 완화 등 신규업체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설계자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용역관리제도 분야에서는 공공건축물의 설계용역대가 산정기준 개선, 조경설계용역 계약금액 조정방안을 마련해 공정계약관계를 수립하고 현실성 있는 용역대가를 지불하고자 했다. 이 밖에도 대금청구방식 및 설계변경 시행시점 개선 등 설계업체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연내에 시행한 여러 개선안의 실효성을 측정하기 위한 2차 설문조사(11월 초 시행) 결과 1차 설문조사(4월 초 시행) 대비 업체들 만족도는 25% 향상됐으며 세부적으로 조경설계공모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9%, 대금청구방식, 계약금액 조정 등 조경용역운영관리 개선에 대해서는 84%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기존 당선업체에 대한 응모제한 강화 및 3D표현 자율화에 대해서는 기존 설계업체와 신규업체, 엔지니어링과 설계사무소에 따른 입장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강문 LH 도시경관단장은 “LH와 조경업체는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상생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상호 간 원활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며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으로 갑을관계 개선 및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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