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러시아의 시베리아 중심도시 이르쿠츠크시에 ‘한국강릉정원’을 조성하고 지난 8일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러시아 이르쿠츠크시와 2011년 자매결연을 맺어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르쿠츠크 국립대 식물원에 추진 중인 ‘한국정원’에 강릉시가 참여해 공동으로 조성하게 됐다.

이르쿠츠크 국립대 식물원에 조성된 ‘한국강릉정원’은 총 2000㎡ 면적에 누각, 정자, 연못, 한국식물단지, 담장, 강릉 솟대, 광장 등이 조성됐으며, 공원 조성 예산은 강릉시와 이르쿠츠크 국립대가 공동 부담했다.

‘한국강릉정원’ 준공식에는 최명희 강릉시장을 비롯해 드미트리 베르드니코프 이르쿠츠크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명희 강릉시장은 “한국강릉정원이 이르쿠츠크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한국문화의 체험 장이 돼 자매도시 강릉과 우의를 다지는 명소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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