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새원 주변에 전시된 박과 채소를 보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사진제공 천리포수목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14일부터 밀러가든 일원에서 희귀 박과채소 특별 전시회를 연다. 지난 제3회 열매전시회의 추가 전시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박과채소에 대한 신품종 육성 및 우수한 유전자원 보급에 힘쓰고 있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후원으로 진행한다.

천리포수목원은 3년 전부터 가을에 열매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열매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2017년 전시회에서는 열매작품 전시와 수목원에서 만날 수 있는 열매사진전, 열매성냥 만들기 체험, 열매 브로치 만들기 체험, 수목원 내·외부에서 채집한 열매들을 활용한 다양한 포토존 등을 마련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에 전시하는 박과채소는 호박, 수세미, 박, 동아, 뱀오이, 여주 등이 속해 있는 1년생 덩굴성 초본으로 이번 전시에는 한국박과채소연구회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공동 주최한 제 15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무게 86kg의 동아를 포함한 희귀 박과채소 400여 점을 전시한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박과채소들은 밀러가든 추모정원과 억새원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최수진 천리포수목원  홍보과장은 “성인 몸무게보다 무거운 동아부터 각양각색의 기이하고 이색적인 호박을 전시한다”며 “11월 말까지로 계획된 이번 특별 전시는 외부에서 진행되는 만큼 박과채소들의 상태에 따라 전시 일정이 다소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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