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서울 양천구 신월동 온수도시자연공원에 전체 2만4078㎡ 가족캠핑장이 들어선다. 구는 캠핑 장비가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기존 캠핑사이트보다 큰 80㎡ 규모로 캠핑장을 꾸밀 방침이다. 주요 시설물로는 캠핑사이트 21면, 편백나무숲, 잔디마당, 숲속마당, 생태습지, 야생초지언덕, 자연놀이터 등을 구상 중이다. 화장실과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 등도 모두 들일 예정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공사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올해 국내 캠핑인구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며 “이 흐름에 맞춰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구는 앞서 지난 9월 6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토지보상을 완료했다. 공사비로는 16억 원을 투입한다.

김수영 구청장은 “서남권 최초로 조성되는 가족캠핑장으로, 기존 캠핑장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