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도시농업은 처음이지’ ::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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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도시농업은 처음이지’
경기도 도시농업 아카데미 두 번째 릴레이
도시에서 재생되는 농업의 가치
[468호] 2017년 11월 07일 (화) 14:13:31 이수정 기자 grass999@latimes.kr
   
▲ 경기도 도시농업 아카데미 행사장 부스. 전시체험 참가자가 전통농기구 홀태를 이용해 벼를 훓고 있다.
   
▲ 경기도 도시농업 아카데미 행사장 부스. 토종씨앗 나눔 모임 '씨드림'에서 전시한 우리 종자

2017 경기도 도시농업 아카데미가 지난 4일 광명시청 및 광명 철산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주최, 지역색으로 특화된 도시농업 문화모델을 구축하고 지역민과의 공유 및 수요확대를 위해 추진된 경기도 도시농업 아카데미는 북부권역·서부권역·동부권역·남부권역으로 나뉘어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광명시에서 열린 서부권역 경기도 도시농업 아카데미는 경기도도시농업시민협의회가 주관한 행사로 ‘도시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비롯해 전통농기구, 전환기술, 토종씨앗 전시 및 나눔, 전통탈곡체험, 토종앉은뱅이밀로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체험부스를 통해 도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을 알렸다. 전기사용 제로를 목표로 한 비전화·순환자원 모색, 가드닝과 농업과의 만남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도시농업의 시도를 볼 수 있었다.

‘도시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말하다’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도 환경·농업·가드닝·과학·법학 등 인접 분야의 발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농업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논했다. 빗물자원을 통한 순환에너지를 실천하는 장이자 치유기능을 담당하는 텃밭의 가능성, 도시녹화 및 도시경관의 긍정적 기능 등 도시농업의 가치가 공유되었다.

특히 도농 상생을 위해 도시농업 개념에 대한 인식 변화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창한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 사무국장은 “도시농업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필요하다. 제도적으로 도시농업의 주체를 도시민으로 한정함으로써 또 다른 주체인 농업인의 참여가 거의 없다. 도시지역이라는 공간 중심이 아니라 도시민, 즉 사람 중심으로 새롭게 정의하여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면서 농업인과 상생교류를 활성화해야한다”고 제안했다.

김규태 마송국화농장 대표는 “도시농업에서 농민과의 소통이 절실하다”며 전업농을 위한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김은진 원광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개발주의시대 산물인 기업형 단작농업을 비판하며 “도시농업의 가치는 생물종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도시농업을 통해 다양한 작물을 짓고 식문화가 변화되면 이에 따른 다품종소량농사가 구현될 것이다. 농민들도 밥상의 다양한 요구에 다른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도시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발표했다.

오는 9일과 11일에도 경기도 도시농업 아카데미가 이어진다. 동부권역 도시농업 아카데미는 수원 장안구청과 수원 당수동 시민농장에서, 남부권역 도시농업 아카데미는 오산시립 양산도서관과 오산시 세마공원에서 열린다.

   
▲ 경기도 도시농업 아카데미 행사장 부스. 시흥시생명도시농업협종조합에서 토종 우리밀 '앉은뱅이밀' 씨앗을 이용해 화분 만들기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도 도시농업 아카데미 행사장 부스. 안산도시농업연대에서 전시한 매통, 풍구, 홀태 등 전통 농기구와 벼수확 체험 프로그램
   
▲ 경기도 도시농업 아카데미 행사장 부스. 경기도 도시농업 아카데미 행사장 부스. 자가퇴비 자원순환 농업에 대해 알리고 있다.
   
▲ 경기도 도시농업 아카데미 행사 중 하나로 '도시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말하다' 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지난 4일 광명시청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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