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가 어르신을 위한 ‘쌈지놀이터’를 조성했다.

어르신을 위한 ‘쌈지놀이터사업’은 마을에서 어른신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에 정자, 등받이 의자 등 시설물을 설치하고,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만의 새로운 여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강동구에는 5개 어르신 쌈지놀이터가 있으며, 8개 복지관과 연계해 각 쌈지놀이터별로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에 ▲건강·심리상담 ▲노래교실 ▲전통놀이체험 ▲운동동아리 등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개장하는 쌈지놀이터 5호는 처음으로 민간시설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했다. 또한 홀로 식사하는 어르신을 위해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공유부엌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예, 좋은 동반자 관계 형성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일 열리는 ‘쌈지놀이터 개소식’은 식전공연, 축사, 제막식 순으로 진행하며, 구청장을 비롯해 복지관 담당자 등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쌈지놀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직접 풍선아트·미술공작 활동을 선보이고, 행사 참여자와 함께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쌈지놀이터가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공간에 쌈지놀이터를 조성하고,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과 즐거움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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