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조경학회 조경시공연구회가 주관한 ‘원예작물의 조경적 활용을 위한 환경조경 개발 기술설명회’가 지난 27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조경학회 조경시공연구회가 주관한 ‘원예작물의 조경적 활용을 위한 환경조경 개발 기술설명회’가 지난 27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도시농업 및 원예와 조경의 시공분야가 함께 하자저감을 위한 식재기반 기술을 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조발제에 나선 정명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이 ‘녹색복지 증진을 위한 조경과 도시농업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정명일 과장은 식물의 기능성 활용 실내 공기정화기술 개발, 실내정원 및 텃밭 조성과 관리방법 개발, 도시녹화와 정원조성을 위한 기반기술 및 모델개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원예활동 프로그램개발, 한국형 도시텃밭 조성개발, 학교 텃밭정원 프로그램 및 교재·교구 개발 등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연구개발한 주요성과를 소개했다.

앞으로 도시농업의 연구방향으로 도시농업 확산을 위한 제도 및 기반정비, 정원 및 도시농업 인프라확충, 생활밀착형 R&D추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일 과장은 “기존 도시농업이 경작과 재배에 국한했지만 최근엔 수목, 화초, 곤충, 양봉까지 확대됐다. 향후에는 도시지역으로 제한하고 있는 공간적 개념도 탈피해 관리지역, 농촌지역까지 확대될 것이다”며 도시농업의 공간적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어 안명준 조경시공연구소 느티 소장은 ‘조경공간 식재품질 향상을 위한 원천기술 연구의 필요성’ 발표를 통해 조경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설명하면서 조경분야가 변해야할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관련 분야와 협조체계 구축, 표준화된 실무프로세스 정립,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결과 재정립 등 조경의 역할적 변화를 주문했다.

특히 안 소장은 “조경은 건설체계에 포함되어 있어 한계가 많지만 원예, 건축, 토목 등 인접분야의 기술을 조경에 반영할 수 있는 소통과 협력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경인의 유연한 사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연구 개발한 기술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먼저 한승원 박사가 ‘하자저감을 위한 식생생육 기반 식재시스템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소개했으며, 정나라 박사가 ‘조경 식물소재의 다양한 증진을 위한 식재 및 관리기술’, 서정남 박사는 ‘건축공간에 활용 가능한 실내정원 조성기술’ 등을 소개했다.

특히 서정남 박사는 실내 벽면녹화 기술인 ‘바이오월’을 소개하면서 ‘스마트 그린오피스’를 조성한 다양한 제품 및 기술도 함께 소개했다. 가든온파티션, 그린파티션, 화분장, 그린테이블, 바이오월, 실내정원 플랜터, 수직플랜터, 부착형 화분, 화분배치대 등을 활용하면 스마트 그린오피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는 최근 환경조경연구실, 치유농업연구실, 생활농업연구실 등 3개 연구실로 재편하고 인력도 17명으로 확대했다.

▲ 이날 행사는 원예분야와 조경분야가 하자저감을 위한 기반조성기술에 대해 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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