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톱 이용 국내 첫 벌목대회(KLC) 개최
엔진톱 이용 국내 첫 벌목대회(KLC) 개최
  • 배석희 기자
  • 승인 2017.10.31
  • 호수 4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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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3명 ‘2018년 세계벌목대회’ 출전권 부여
경진이레 주관 …한국산림과학고 학생도 참가
▲ 산림조합중앙회가 주최하고 (주)경진이레(대표 장호성)가 주관한 ‘제1회 KLC 대회(한국벌목대회)’가 지난 28일 경북 영주시에서 열렸다. 벌목경기는 장소특성상 시연하는 것으로 했다.

산림조합중앙회가 주최하고 (주)경진이레(대표 장호성)가 주관한 ‘제1회 KLC 대회(Korea Logging Championship)’가 지난 28일 산림문화박람회 행사장인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진행됐다.

‘제1회 KLC 대회’는 엔진톱을 이용하는 국내 벌목대회로 벌목, 분해결합, 맞춤절단, 정밀절단, 가지치기 등의 기술을 겨루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장소의 특성상 벌목은 종목에서 제외하고, 시연으로 대체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10명 참가자(1명 기권) 중 대상은 이광훈(임업기술훈련원)씨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배송건(임업기술훈련원)씨와 김태호(임업기계훈련원)씨가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준혁, 황도하 학생이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 수상자 3명은 2018년 6월 일본에서 열리는 교육과정을 이수 한 후 8월 2일부터 5일까지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제33회 세계벌목대회(WLC)’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대상을 수상한 이광훈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첫 회다 보니 부담감이 컸다.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했다. 대회를 개최해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 열리는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참가자 10명 중 장려상을 받은 한국산림과학고 학생 2명은 경기 때 마다 시민들에게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임업기계 오퍼라이터가 꿈이라는 황동하 학생은 “대회에 참가해보니 실력있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기회 되면 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장호성 (주)경진이레 대표는 “첫 대회이다 보니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모두가 잘 도와주셔서 무사히 치른 것 같다”며 “내년에는 벌목 종목을 포함해 완전한 대회로 준비 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하도록 해서 예선을 거쳐 10여 명이 본 대회를 치르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이날 대회에는 이동환 산림조합중앙회 지도상무, 신상철 임업인종합연수원장, 류재철 임업기술훈련원장, 정덕만 임업기계훈련원장, 장호성 (주)경진이레 대표 등 내빈으로 참석했다.

한편 ‘세계벌목대회(WLC)’는 격년제로 운영하며, 30여 개국에서 총 1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벌목’은 나무를 3분 이내에 정해진 곳으로 떨어지도록 넘어뜨리는 경기다. ▲‘분해조립’은 체인톱의 절단장치를 분해 및 조립해야 한다. 이 종목을 통해 분해 결합한 체인톱으로 다른 경기에 임해야 하기에 중요하다. ▲‘맞춤절단’은 2개의 통나무를 3~8cm 이하 두께로 나무 원판을 절단해야 한다. 절반은 위에서 자르고, 절반은 아래에서 잘라야 한다. ▲‘정밀전단’은 보드 위에 놓여있는 통나무를 3~8cm 두께로 잘라야 한다. 원반은 줄기의 세로축에 직각으로 절단해야 하며, 바닥에 설치된 보드에 손상이 없어야 한다. ▲‘가지치기’는 통나무에 설치된 30개의 가지를 자르는 경기다. 빠르고, 정밀하게 가지를 자라내야 한다.

평가는 작업의 안전성을 우선시하며, 시간, 정확도 등으로 측정하고 평가해서 순위를 정한다.

 

▲ ‘분해조립’ 엔진톱의 절단장치를 분해 및 조립하는 경기다.
▲ ‘분해조립’ 엔진톱의 절단장치를 분해 및 조립하는 경기다.
▲ ‘맞춤절단’은 통나무를 일정한 두께로 절단하는 방식으로, 절반은 위에서 자르고, 절반은 아래에서 잘라야 하는 경기다.
▲ 맞춤절단 경기 중
▲ ‘맞춤절단’ 경기중 절단선을 맞추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 ‘정밀전단’은 보드 위에 놓여있는 통나무를 일정한 두께로 자르되, 바닥에 놓인 보드에 손상이 없도록 해야한다.
▲ ‘정밀전단’ 경기 참가자가 바닥에 있는 보드에 손상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
▲ ‘정밀전단’ 경기에 참가한 한 선수가 바닥이 누워 톱날이 보드에 닿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고 있다.
▲ ‘가지치기’는 통나무에 설치된 30개의 가지를 빠르고, 정밀하게 자르는 경기다.
▲ ‘가지치기’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참가선수
▲ 제1회 KLC대회 수상자 3명은 내년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세계벌목대회에 출전권이 주어졌다. 왼쪽부터 김태호(우수상), 이광훈(대상), 배송건(최우수상)
▲ 시상은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을 시상했다.
▲ 산림조합중앙회가 주최하고 (주)경진이레가 주관한 ‘제1회 KLC 대회’가 지난 28일 경북 영주시에서 열렸다. 기념사진
▲ 봉화에 있는 한국산림과학고 2학년 학생 두명이 선수로 참가해 모두 장려상을 받았다. 왼쪽부터 황도하, 이준혁 학생

 

배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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