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개인정원 ‘플로라하우스’에서 경기정원문화대상 수상자 모임 주최로 ‘가을 정원 음악회’가 열렸다.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개인정원 ‘플로라하우스’에서 경기정원문화대상 수상자 모임(약칭 정수모) 주최로 ‘가을 정원 음악회’가 열렸다. 지난 2015년 경기정원문화대상 개인정원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윤선자씨의 ‘플로라하우스’ 정원에서 열린 이날 음악회에는 ‘정수모’ 회원뿐만 아니라 문현주 가든디자이너, 2017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작가정원 부문 대상 수상자 이주은 작가, 박정철 팜카밀레 대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주관하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관계자, 그 밖에 정원애호가 등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수모’는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주최하는 경기정원문화대상에서 수상한 정원애호가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모임이다. 지난 2015년 만든 이후 정기적으로 모임과 행사를 가지는데, 현재 ‘정수모’ 회원은 김형극 회장을 비롯해 12명이다.

이날 열린 음악회는 ‘정수모’ 회원들이 예술가들을 초청해 정원에 다양한 색깔을 입혔다. 기타리스트와 밴드 연주자들의 선율, 시를 읊는 목소리가 바람 따라 흐르면서 붉은 잎으로 물들어가는 가을정원은 동네 잔칫날인 듯 생기 가득했다. 정원주인이자 ‘정수모’ 회원인 윤선자씨가 손님들을 위해 손수 준비한 음식과 차는 분위기를 더욱 북돋았다.

이날 음악회에서 만난 김형극 정수모 회장은 “‘정수모’는 자연을 품 안에 가꾸는 사람들이다. 정원을 통해 만남, 소통, 교감, 행복을 공유하고 정원에서 자연을 만나며, 정원을 가꾸며 즐거움을 얻는 삶 속에 꿈과 희망을 심는 모임이다”고 말했다.

‘정수모’ 회원들의 정원에 대한 열정은 지난해 성남시청에서 열린 경기정원문화대상 일반부 정원 ‘정수모의 뜰’을 조성하는 성취로 이어졌다. 이러한 결과물로 인해 회원들의 정원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

꽃이나 식물을 회원들과 나누며 가드닝 정보를 교류하는 ‘정수모’는 내년부터 회원들이 가진 재능이나 정원 노하우를 나누는 일일강사 프로그램을 통해 식물과 정원을 배워보는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아직 작은 꿈틀거림이지만 우리가 기획한 정원 속 음악회는 올해가 두 번째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워 정원을 찾는 이가 늘어나도록 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다. 내년에는 햇살정원에서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모두의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개인정원 ‘플로라하우스’에서 경기정원문화대상 수상자 모임 주최로 ‘가을 정원 음악회’가 열렸다.
▲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개인정원 ‘플로라하우스’에서 경기정원문화대상 수상자 모임 주최로 ‘가을 정원 음악회’가 열렸다.
▲ 정수모 회원들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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