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7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을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연다.

‘서울식물원, 변화의 씨앗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식물원 관계자들이 모여 운영사례와 경험의 공유를 통해 서울식물원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사회적 임무와 책임을 고민하는 자리다.

아울러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식물원 개원에 앞서 식물원 운영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기조강연은 ▲식물원을 캔버스로 활용한 변화와 재생(데이비드 할렌드 영국 에덴프로젝트 대표) ▲도시공원과 식물원의 시너지효과–싱가포르 사례를 중심으로 (데미안 탕 IFLA-APR 회장 및 싱가포르 조경협회 전 회장) ▲서울식물원 운영전략(이정철 서울식물원 식물연구과장) 등에 대해 발표한다.

계속해서 ‘도시식물원의 역할-전시교육과 식물보전’을 주제로 하는 제1섹션에서는 ▲도시지역을 위한 새로운 식물원 조성 : 삶의 질, 경관개선, 미션(토드 라세이그네 툴사식물원 원장) ▲뉴욕식물원의 성공적인 전시사례 : 화훼문화 활성화 및 방문객 기반 구축(브라이언 설리반 뉴욕식물원 부원장) ▲공익증진을 위한 식물원 운영 전략(전정일 신구대 교수) 등이 발표한다.

제2섹션은 ‘도시식물원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지역시민과 세계를 잇는 시민과학회관 거점으로서의 식물원의 역할(파비오 아토레 로마 사피엔자대 교수) ▲식물원의 교육사례 : 천산식물원을 중심으로(리우 수 상하이 천산식물원 연구원)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식물원(김인호 신구대식물원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종합토론은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송기선 미산식물원 대표, 오경아 오가든스 대표, 홍보라 갤러리 팩토리 큐레이터, 김완순 서울시립대 교수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한편 2018년 6월 개장을 목표로 강서구 마곡에 조성중인 ‘서울식물원’은 50만3875㎡ 규모에 식물원과 호수공원 등이 들어서며, 총사업비 2156억 원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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