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화순 치유의 숲 <출처 전남도>

전라남도는 2018년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주민·단체 참여숲 공모를 통해 91개 주민·단체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숲속의 전남 협의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경관·디자인·산림·조경 분야 교수와 기술사 등을 활용, 사업계획서와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주민·단체는 사업 규모에 따라 500만 원부터 1억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아 마을숲, 하천숲 등 다양한 테마숲을 조성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주민·단체 참여숲 조성 대표와 시군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계와 유지 관리에 대한 교육을 10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5인 이상 주민모임과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총 40억 원 규모로 7월부터 실시한 공모에는 111개 주민단체가 참여했다.

15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순천지회는 1000만 원을 지원받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미라클센터에 340㎡의 규모로 이팝나무, 홍가시 등 4000여 그루의 수목을 심는 등 꿈과 희망의 숲을 조성한다.

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에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주민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마을숲, 하천숲, 가로경관숲, 소득숲 등 231개 숲을 조성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한국임업후계자협회 나주시협의회는 장애인 특수학교인 나주 이화학교에 6300㎡ 규모 학교숲을, 대한상이군경회 전남지회는 목포 완충녹지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하는 나라사랑 보훈숲을, 해남 어란마을회는 명량해전 승리에 기여한 어란 여인을 기리는 역사경관숲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와 감동있는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숲 속의 전남 만들기를 통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가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매력있는 지역을 만들어, 미래 소득과 관광자원으로 잘 가꾸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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