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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새로운 식물종 ‘울릉바늘꽃’ 발견
분류학적 검토 마쳐…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자생 군락지
[465호] 2017년 10월 16일 (월) 10:00:47 배석희 기자 bsh4184@latimes.kr
   
▲ 울릉도에서 발견된 새로운 식물종 ‘울릉바늘꽃’ <사진제공 국립수목원>

울릉도에서 새로운 식물종인 ‘울릉바늘꽃’이 발견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새로운 식물 종인 ‘울릉바늘꽃(Epilobium ulleungensis J. M. Chung)’을 을릉도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울릉바늘꽃’은 여러해살이풀로 울릉도 식물종 다양성 연구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충분한 분류학적 검토 기간을 거쳐 올해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발표했다.

‘울릉바늘꽃’은 세계적으로 오직 울릉도에만 자생 군락지가 남은 멸종위기식물이다.

이번에 발견된 ‘울릉바늘꽃’은 4각형 형태의 암술머리와 높이 200cm 이상의 큰 키, 식물체 전체에 분포하는 짧고 밀생하는 털, 진분홍 또는 붉은 자줏빛의 꽃색이 특징이다. 특히 큰 키와 화려한 색깔의 꽃으로 원예적, 관상적 가치가 크기 때문에 유용한 자원식물로 개발 가능하다.

울릉도에는 온난습윤한 해양성 기후와 지형적 환경 다양성 때문에 형성된 독특한 생태계로 40여 종 이상의 울릉도 특산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울릉바늘꽃’ 또한 울릉도의 특산식물로서 어떠한 종 분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식물 종으로 진화하였는지를 밝히기 위한 좋은 기준 식물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염색체 연구 및 분자계통분석을 통한 진화학적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생 군락지 주변에 칡덩굴과 왕호장근이 급속도로 발달하여 ‘울릉바늘꽃’ 자생지를 덮으면서 심각하게 멸종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멸종위기에 처한 ‘울릉바늘꽃’ 자생 군락지를 보존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여 중요 산림식물자원을 지키고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울릉도에서 발견된 새로운 식물종 ‘울릉바늘꽃’ <사진제공 국립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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