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속에서 일상의 수단만이 되어가고 있는 공동체가 행복을 가진 마을로 변화한다면 행복한 정원이 있는 마을은 더 이상 상상공동체로 남아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정원 행복한 마을을 꿈꾸다’라는 제목의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그랜드 콘퍼런스가 30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경기도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 날 김인호 신구대 교수와 이성현 (사)푸르네정원문화센터 이사장이 마을정원을 학술적으로, 현장중심으로 풀어간다. 또한 박미정 농촌진흥청 연구사와 남해 원예예술촌 관계자가 사례발표를 한다. 안산시 마을정원 관계자들은 이에 주목하고 있다. 콘퍼런스는 중요한 주제를 논하는 만큼 150명 이상의 참여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 마을정원 이슈를 보면 행정안전부는 지역 내 유휴부지를 활용, 이웃과 함께 꽃밭 등을 가꾸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지역의 경관을 향상하는 ‘2017년 마을공동체 정원 사업’ 대상지 13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유휴부지를 정원으로 조성하여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경관개선을 적극 희망하는 지역과 인구가 급격히 위축되어 가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마을공동체 정원 사업을 통해 주민참여를 높임으로써 침체되어 있는 지역의 활력을 되살리고 생활공간에 대한 지역 주민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015년터 시작한 마을공동체 정원은 현재 18곳에 조성돼 있다. 사용하지 않는 지자체 소유의 자투리땅을 활용해 경관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이 공동으로 정원을 가꾸어 채소나 꽃 등을 재배함으로써 주민화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일환으로 추진되는 주거지역재생을 위한 ‘마을정원만들기’ 사업도 순조롭다. 아울러 2017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콘퍼런스 ‘정원, 행복한 마을을 꿈꾸다’는 학술 기조 발표 및 사례발표 통해서 경기도의 마을정원관련 정책방향에 큰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콘퍼런스에는 경기도 측과 정원사 및 정원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마을정원에 관심있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사전접수를 받고 있으며 온라인 접수는 opengarden.kr에서 할수 있다. 전화문의는 한국조경신문(070-7725-770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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