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교를 활용하여 정원 및 카누체험장 등을 조성한 미로정원 <사진제공 행정안전부>

2017년도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사업 대상지 13곳이 공개됐다.  

2015년 시작한 마을공동체 정원사업으로 현재 18곳이 조성돼 있다. 사용하지 않는 지자체 소유의 자투리땅을 활용해 경관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이 공동으로 정원을 가꾸어 채소나 꽃 등을 재배함으로써 주민화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행정안전부는 지역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이웃과 함께 꽃밭 등을 가꾸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지역의 경관을 향상하는 ‘2017년 마을공동체 정원 사업’대상지 13곳을 선정했다. 대상지로는 서울 금천구, 부산 동구, 세종 세종시, 강원 평창군·철원군·삼척군, 충남 예산군, 전북 고창군, 전남 고흥군, 경북 안동시 영양군 두 곳, 경남 남해군·합천군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유휴부지를 정원으로 조성하여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지역경관개선을 적극 희망하는 지역과 인구가 급격히 위축되어 가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마을공동체 정원 사업을 통하여 주민참여를 높임으로써 침체되어 있는 지역의 활력을 되살리고 생활공간에 대한 지역 주민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삼척에 소재한 미로정원은 폐교에 정원과 카누체험장 등을 설치한 공원이다. 미로정원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2015년 추진한 ‘마을공동체 정원 사업’에 선정돼 폐교에서 공원으로 탈바꿈한 성공사례다. 이처럼 지역경관을 살리고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 올해에도 추진된다. 이곳은 매달 지역 주민 200여 명에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운영수입도 거두며 지역의 명소로 거듭났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마을공동체 정원 사업에 ‘마을공간 디자인단’등 전문가 자문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마을이 살기 좋은 생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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