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율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왼쪽)과 박기운 생태조경협회장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휴먼시티수원>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와 생태조경협회가 노송(老松)지대를 보호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지난 29일 권선구 공원녹지사업소에서 '자연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노송지대 관리 협약'을 맺고 노송지대 보존을 위한 교류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노송지대 정비·복원·관리 사례의 공유와 점검·관리의 협조가 쉬워진다. 공원녹지사업소는 노송지대 관리·정비 활동을 하고 생태조경협회에 소요재료를 지원한다. 생태조경협회는 노송지대 정비와 관련해 조경 전문기술 등을 지원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민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수원시는 노송지대 보호와 관리사업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노송길 일부를 녹지로 복원하고 노송지대를 통과하는 도로를 폐쇄한 후 우회도로를 개설했고 올해는 노송지대 일부 토지를 매입해 경관을 해치는 시설물과 노송의 생육을 방해하는 도로포장을 제거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부와 경기도산림연구소 협조를 얻음으로 노송 유전자(DNA)를 분석하고 노송 후계목 증식을 추진하고 있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상징하는 노송지대는 1973년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된 바 있다. 노송지대는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에서 옛 국도를 따라 노송이 있는 지대로 길이가 5k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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