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17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영예의 대상 수상작으로 ‘광주폴리Ⅲ사업(도시의 일상성-맛과 멋)’을 선정했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사)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서, 이 상은 일상생활 공간을 품격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제정했다.

문체부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 등에서 접수한 23개의 작품에 대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광주폴리Ⅲ사업(도시의 일상성-맛과 멋)’은 광주폴리Ⅰ, Ⅱ사업이 도시 맥락이나 장소와 어울리지 않는 오브제 설치에 그쳐 공감대 형성에 미흡했던 점을 보완해 폴리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사용성을 증대했다. 또한 각 조형들의 예술성, 디테일 및 시공의 완성도도 높아 지역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고취했다.

특히 옛 도심 재생과 청년실업 등의 사회문제에 ‘음식’이라는 플랫폼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사회 참여와 맛 경험이라는 사회적, 감성적 영역으로 폴리 기능을 확장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시상식은 9월 5일부터 9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진행하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공간들은 사진과 영상물, 모형 등으로 구성해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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