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고현항에 인공섬 조성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거제 고현항 재개발 기본계획(안)’이 항만재개발위원회에서 원안대로 가결되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민자유치 제한 사업으로 91만9천㎡ 사업부지에 상업, 주거, 업무, 교육, 관광 등 복합용도로 개발하게 되며, 그 가운데 56만8천㎡를 인공섬 형태로 매립하게 된다.
항만계획은 2011년까지 물동량 수요에 부합되도록 여객부두 200m, 물양장 103m를 축조하고, 마리나 및 크루즈선 유치에 대비하여 여유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주변 도심 인프라시설의 부족난을 해소하고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시설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또 국도 14호선 및 기존 도시지역과 연계 가로망을 구축하고, 계획단지 내 15-20m 주·간선도로를 확보하고, 이용객 휴식공간 제공 등 쾌적하고 다채로운 환경디자인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4,910억원을 3단계에 걸쳐 투입하며, 항만시설, 연결교량, 경관수로, 부지조성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세부적 사업범위와 토지이용계획은 사업계획단계에서 주민공청회, 관계기관 협의 및 전문가 자문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거제시는 고현항 인공섬 조성사업을 위해 삼성중공업과 투자협약(MOU)을 작년 6월에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