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2017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국제컨퍼런스(ESTC)’를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연다.

‘생태관광의 세계적 영향-바다, 숲,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생태관광협회·안산시·K-water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와 한국생태관광협회가 주관한다.

ESTC는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한 관광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와 생태관광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계적인 행사로 지난 2005년부터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해마다 열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안산시가 처음이다. 특히 올해는 UN이 정한 ‘지속가능한 관광의 해’로 생태관광 분야에서는 상징성이 크다.

1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70여 개국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하며, 기조연설은 ▲장신성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총재 ▲캘리 브리커 세계생태관광협회 회장(생태계와 인류복지의 촉매제로서 생태관광) ▲김성일 한국생태관광협회 회장(생태관광 교육의 현황과 미래과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아낌없이 주는 나무-생물다양성과 생태계서비스) 등이 나선다.

초청연사로 카즈오 아이치 일본생태관광협회장, 팔리타 구루싱어 스리랑카생태관광재단 회장, 빅터 유 대만생태관광협회 회장, 클레어 엘리스 호주생태관광협회 부회장, 장유준 북경임업대 교수 등이 참석하는 등 국내외 생태관광 관련 전문가 40여 명이 발표한다.

특히 첫날 오후에 진행하는 ‘물과 생태관광 워크숍’은 변영철 K-water 시화나래경관부장이 ‘시화나래 워터프런트와 생태관광 활성화 전략에 대해’, 김현 단국대 교수가 ‘생태관광 실천을 위한 지원정책 비교와 시사점–한국과 일본 비교를 중심으로, 지역 거버넌스 협업의 댐, 호수 생태관광 활성화’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구본학 상명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윤영배 시화지속위 위원장, 정태갑 K-water 수변환경처장, 전진형 고려대 교수, 안병철 원광대 교수, 송영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셋째 날(9.13.)에는 ▲대부도 대송습지 자전거투어 ▲대부해솔길 트레킹 ▲풍도 ▲국립생태원 ▲DMZ 안보관광 ▲경기도 대표관광지(화성 공룡알화석산지, 시흥 연꽃테마파크,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광명 광명동굴) 등으로 필드투어를 떠난다.

또한 부대행사로 120개 부스가 참여하는 생태관광박람회, 도시농업한마당, 한국음식문화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ESTC를 주최하는 세계생태관광협회(TIES)는 1990년 설립된 생태관광 국제 NGO 단체로 미국 워싱턴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회원은 190여 개국 750개 기관과 1만4000여 명의 개인회원이 가입해 있다.

▲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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