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관령 소나무경관모델숲 <사진제공 산림청>

올해로 개청 50돌을 맞은 산림청이 숲과 사람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숲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림청은 21일 올해 62억 원을 투입해 산림조경숲, 산림복합경관숲 38곳을 전국 곳곳에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조경숲’과 ‘산림복합경관숲’은 산림청 산림경관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생태·시각·문화적 가치가 어우러진 숲이다.

산림청은 2013년도 백두대간협곡열차구간의 산림경관숲 사업과 2014년도 대관령 소나무숲 산림경관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명품숲 조성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실제로 백두대간 산림복합경관숲 조성으로 하루 10여 명이 오갔던 산골간이역이 하루에 관광객 1500여 명이 찾아오는 명품 관광지로 바뀌었다. 산림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사계절 다양한 꽃과 식물이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조성한 게 성공 포인트다.

2016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역사·문화적 장소, 개발 사업으로 숲과 단절된 지역, 방치되고 있는 빈터 등을 적극 활용해 경관숲을 만들기 시작했다.

산림청은 이를 돕기 위해 지자체가 추진하는 산림경관숲 조성사업의 사업비 50%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마무리되는 대관령 소나무경관모델숲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나무숲을 세계 각국 사람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박종호 산림복지국장은 “숲과 사람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숲 조성이야말로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숲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요즘 보다 많은 지자체에서 산림경관숲 조성·관리에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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