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에 첫 국립유아숲체험원이 오는 9월에 개원한다.

이번에 개원하는 ‘원수산 유아숲체험원’은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에 있으며, 총 면적 2만㎡ 규모로 단풍나무숲, 잣나무숲 그리고 지형을 살린 놀이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유아숲체험원은 산림청 산하 산림교육 전문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며, 유아숲지도사 3명을 배치한다.

체험원은 ‘가을숲 여행’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만 3~5살 유아를 대상으로 정기형(월 1회)과 체험형으로 구분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기형은 월 1회 체험원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유아숲지도사 주도로 회차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체험형은 비정기적으로 참여기관이 직접 숲체험 활동을 하되, 유아숲지도사가 보조하는 방식이다.

3개월간 운영을 통해 정기형은 40개 기관(1000여 명), 체험형은 최대 60개 기관(12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총 100개 기관 2200여 명의 유아들에게 숲체험의 기회를 준다.

운영 방식은 유아와 학부모의 숲 체험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무료로 진행하며, 등하원을 위해 25인승 차량까지 지원하여 참여기관의 부담을 없앴다. 체험원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www.fowi.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세종유아숲교육특별팀(T/F팀)(042-719-4083)으로 물어보면 된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유아들이 골고루 숲 체험과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기관에서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원수산 유아숲체험원 개원을 시작으로 전월산 유아숲체험원(2018년 3월), 괴화산 유아숲체험원(2019년 3월)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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