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수목원 구상도

‘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의 녹색 랜드마크가 될 ‘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산림청은 내년도 기본계획 용역비 25억 원을 확보하기로 하는 등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총 사업비 1530억 원을 투입한다.

‘새만금수목원’은 새만금 농업용지 6공구 내 새만금 간척지구에 151㏊ 규모로 조성된다. 공간별로 보면 ▲방문자센터 및 새만금 이야기원 등이 들어설 ‘문화서비스지구’(44㏊) ▲염생 및 도서식물원, 식물 돔 등이 조성될 ‘주제전시지구’(30ha) ▲증식온실, 묘목장 등 해안식물의 전문 연구교육을 위한 ‘해안식물연구지구’(50㏊) ▲염생생태원, 희귀식물원 등이 조성될 ‘염생식물연구지구’(27㏊) 등 4개 지구로 조성할 예정이다.

새만금수목원이 조성되면,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 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중앙수목원(세종시)에 이어 전국 4번째로 큰 대형 국립수목원이다.

특히 ‘새만금수목원’은 간척지를 고려한 내염 및 방풍수종 개발과 시험 연구, 생태환경의 천이를 보여주는 다양한 해안식물 유전자를 보유한 간척지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육지의 염류화 등에 대비하여 염생 및 도서식물 자원의 체계적인 보전 및 소득증대 가치를 발굴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새만금수목원 조성 후 운영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 최소 1427억 원의 생산 효과, 590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 그리고 1538명의 고용이 창출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수목원이 국가사업으로 예비타당성 통과하게 된 것은 국회 및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도, 산림청, 김제시 및 도내 정치권이 유기적으로 대응하여 이룬 성과”라며 “새만금에 해안형 명품 수목원을 조성되는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산림청, 지역정치권 등과 공조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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