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 유휴부지의 주민친화형 철길로 변신 개념도

철도 유휴부지가 주민친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 유휴 부지를 활용한 ‘주민친화 공간 조성’, ‘청년창업 지원’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공단은 지금까지 국유재산 중 철도운영에 사용되지 않는 유휴부지 1806만3000㎡를 대학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 사업’과 지자체에게서 제안 공모를 받아 ‘공원’ 등 주민 친화적 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청년창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34개 신규 사업을 발굴하여, 이를 ‘중점’, ‘관심’, ‘보통’ 사업으로 분류하여 추진계획을 수립 및 관리할 예정이다.

우선 ‘중점사업’은 도심지의 철도 운행선 교량하부와 지상 부지를 지자체와 협업하여 청년창업 지원 시설과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2개 사업이다.

‘관심사업’은 유휴부지 이웃 대학 등과 연계한 문화·학술사업과 농수산물 직판장 조성 등 12개 사업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보통사업’은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주민 친화적 공원, 지역 특산물 저장고와 태양광 발전 시설 조성 등 20개 사업이다.

공단은 유휴 부지를 활용한 사업으로 공원 등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주차장 관리와 태양광발전 시설 등으로 약 14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신규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는 2018년부터는 일자리 창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공단은 사업추진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본사와 지역본부 간 재산분야 일자리 창출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이달 말까지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협업사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철도 국유재산을 총괄하여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서 효율적인 국유재산 활용으로 주민 친화적 공간조성과 새 정부의 국정 과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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