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산림자원연구소에 조성된 '태극기정원' <사진제공 국립산림과학원>

경남 진주에 있는 남부산림자원연구소에 가면 대형 ‘태극기정원’을 만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광복 72주년을 맞아 남부산림자원연구소에서 조경수, 잔디, 대나무 연구를 통해 선발된 우수 개체를 다시심기와 보충심기를 통해 태극기정원을 조성하여 14일 개방했다고 밝혔다.

태극기정원 규모는 1938㎡(가로 57m, 세로34m)로 중앙의 태극문양은 200㎡, 각 모서리에 자리잡은 건곤감리는 각각 40㎡에 달한다.

태극기 흰색 바탕은 잔디연구를 통해 녹색기간이 우수한 국내 토종 잔디를 심었으며, 태극 문양은 대나무 연구를 통해 선발된 관상미가 뛰어난 황호죽과 겨울철 열매와 잎이 붉게 변하는 상록관목인 남천을 식재했다. 또 건곤감리 4괘는 조경수 연구에서 선발된 우수품종을 개량한 꽝꽝나무를 심었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는 앞으로 남부지역의 상록활엽수, 편백, 삼나무, 대나무 등 난대수종과 특수임산자원 등을 활용한 새로운 용도 및 소재를 개발해 도시숲과 마을숲에 정원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남부산림자원연구소는 주중(월~금)에만 개방하며, 방문 문의는 연구소(055-759-823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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