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대전청사 도시 숲 조성’ 1단계 사업인 서북녹지 공사를 완공하고 지난 14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정광수 산림청장과 박성효 대전시장 등 관계자와 초등학생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도시숲 조성’ 1단계 사업인 서북녹지 공사가 완공돼 지난 14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이로써 대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엑스포공원-한밭수목원-정부청사-샘머리공원-보라매공원을 잇는 도심속 녹지축을 형성하게 됐다.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한 서북녹지 사업은 총 17억의 사업비를 들여 4만5천㎡ 규모의 공간에 교목 797주, 관목 2만2400주, 초화류 4만5250본 등을 식재 했으며, 등의자 등 34개소, 산책로 황토포장 등을 조성했다.

서북녹지 사업은 서원조경설계사무소(대표 이현구)에서 설계를 맡았으며, 청일엔지니어링(주)(대표 박재현)가 시공했다.

대전시가 3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 일환으로 추진한 ‘정부대전청사 도시숲 조성사업’은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녹색자금 23억, 국비 14억, 시비 23억 등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되며, 총 15만여㎡ 규모에 대한 토지 사용을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받아 2007년에 착공하여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정부대전청사 도시 숲 조성’ 1단계 사업인 서북녹지 공사를 완공하고 지난 14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정광수 산림청장과 박성효 대전시장 등 과계자들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대전시와 행정안전부(대전청사관리부)에서는 지난 14일 ‘정부대전청사 도시숲 서북녹지 준공식’을 정광수 산림청장과 박성효 대전시장 등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박성효 시장은 인사말에서 “도심 속 나무는 우리에게 환경과 미관을 좋게 해 주지만, 무엇보다 정서에 많은 도움을 준다”며 “도시숲이 생긴 만큼 보고 즐기고 잘 가꿔서 도시 자체가 하나의 숲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참여와 조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청 정광수 청장은 축사에서 “느티나무 1그루가 하루에 2.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10명이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한다”며 “아직 무성한 숲은 아니지만, 2단계, 3단계 사업이 완공되면 대전 도심이 푸른 숲으로 둘러 쌓이게 될 것이다. 시민여러분의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단계 사업 공로를 인정해 시공업체인 청일엔지니어링(주) 박재현 대표와 현장감독을 맡은 한밭수목원 김영철 지방녹지서기가 유공자 표창장을 받았으며, 테이프 커팅과 기념식수가 진행되었다.

또한 산림청과 LG상록재단의 후원으로 ‘새집 달아주기’ 행사를 관내 초등학생들과 함께 했으며, 대전시는 한밭수목원을 비롯한 도심공원 내 새집달아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정부대전청사 도시 숲 조성’ 1단계 사업인 서북녹지 공사를 완공하고 지난 14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초등학생들이 서북녹지 산책로를 걷고 있다.


한편, 정부대전청사 도시숲 2단계 동북녹지(4만6㎡) 사업은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하여 오는 8월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가을의 숲’이라는 테마로 금성건설(주)(대표 김주일)에서 시행하고 있는 2단계 사업은 교목 567주, 관목 1만4650주, 초화류 3만1250본 등을 식재하고, 등의자 등 27개소, 산책로 황토포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3단계 전면광장(5만8천㎡) 사업은 ‘녹음의 숲’이라는 테마로 오는 8월에 착공하여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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