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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7 Chaumont International Garden Festival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
[0호] 2017년 08월 09일 (수) 11:51:08 편집국 news@latimes.kr
   
 

[월간가드닝=2017년 8월호] 이번호 특집에서는 프랑스 중부 쇼몽 쉬르 르와르(Chaumont sur Loire)성에서 2017년 4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열리고 있는 26회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을 포함 자연과 예술과 정원이 어우러진 쇼몽의 다양한 행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2017 쇼몽 가든 페스티벌의 출품정원의 주제는 ‘꽃의 힘(Flower Power)’으로, 각 분야별 아티스트들이 해석한 정원과 꽃을 바라보는 시각, 정원에서 얻을 수 있는 정서적 효과, 이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 등이 투영된 각 정원은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었다. 관람객들은 꽃에 대한 새로운 발견, 꽃을 통해 얻는 명상, 꽃을 소재로 한 창의적인 표현, 꽃/개인/사회/환경으로 이어지는 발상의 확장을 통해 다양한 정원을 즐기는 방법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정원에 대한 자유롭고 다양한 해석과 표현방식이 바로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이 지닌 가장 큰 특징이다.

   
 

6월 초에 방문한 쇼몽 가든 페스티벌 행사 주최 측과의 인터뷰, 현지 취재 등을 통해 필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다양하게 열리고 있는 정원 박람회의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은 주최 측의 장기간의 계획 속에서 자연이라는 요소를 예술과 조화시킨 기획의 결과물이며, 또한 정원이 그저 아름다운 단독 작품이 아니라 주변경관에 녹아 일체화된 종합적인 연출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었다. 다양한 영역의 작가와 전문가들이 만들어낸 정원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해석, 이 모든 것들이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을 보러간 필자에게 기대 이상의 감동과 여운을 남겼으며, 현재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수많은 정원 박람회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를 만난 듯 했다.

<Part 1>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의 역사와 현재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이 열리는 쇼몽성은 매년 40만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만큼 고성을 중심으로 전시된 아름다운 정원과 경관을 자랑한다.

32만㎡의 넓이에 이르는 쇼몽성은 프랑스 중부지방을 동서로 흐르는 280km 길이의 르와르강에 있는 여러 성 가운데 하나다. 르와르강 유역에는 르와르의 베르사이유라 불리는 샹보르성(Chambord), 빌랑드리성(Villandry, 특히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 역사적으로 유명한 쉬농소성(Chenonseau) 등 19개의 고성은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될 정도로 19세기의 아름다운 성과 문화유산으로 유명하다.

중세와 르네상스 양식이 조화로운 쇼몽성

   
▲ 쇼몽 쉬르 르와르 성

쇼몽성은 중세와 르네상스 양식이 공존하는 15세기 건축물로 한때 프랑스 왕비 카트린 드 메디시스의 성이었다. 쇼몽 성은 블루아 백작과 앙주 백작이 르와르 계곡 일대의 영토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하던 시점에 처음 등장했다. 르와르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쇼몽성의 자리는 천문학자인 노스트라다무스도 이곳을 자주 찾아 관측했을 만큼 최적의 위치에 있었다. 강을 따라 접근하려는 적의 움직임을 감시하기에 매우 용이해 요새를 건립하기도 했는데 이후 앙부아즈 가문과 메디시스를 비롯해 르네상스를 거치며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Flower Power(꽃의 힘)’라는 주제로 열린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

1992년부터 열리고 있는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은 올해에는 ‘Flower Power(Le Pouvoir des fleurs, 꽃의 힘)’라는 주제로 영국, 이탈리아, 독일, 일본, 중국, 한국 등에서 랜드스케이프 디자이너, 건축가, 디자이너, 아티스트들이 응모한 가운데 선정된 26여개의 페스티벌 가든이 조성되어 전시되고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열리는 동안 세계 각국에서 업계종사자 및 관광객들이 방문하는데, 정원 안내자의 소개에 따르면 페스티벌이 시작되는 봄시즌이 다양한 식물과 꽃으로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며, 주변 경관과 어울려 가장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때는 가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쇼몽성에서 열리는 이번 가든 페스티벌에서는 페스티벌 가든 외에도 예술과 자연을 연결하는 13개의 설치작품, 10개의 존치정원, 어린이 정원, 기타 전시작 등을 전시해 최소 이틀 이상 머무르면서 즐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CHAUMONT INTERNATIONAL GARDEN FESTIVAL

박성혜 가든디자이너 ‘마녀의 힘’으로 식생 색채와 조화상 수상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각 분야별 아티스트들이 해석한 정원과 꽃을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이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 등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멋진 정원들을 볼 수 있다. 꽃에 대한 새로운 발견, 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명상, 꽃을 소재로 한 창의적인 표현, 꽃/개인/사회/환경으로 이어지는 발상의 확장을 통해 관람객들은 정원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정원에 대한 자유롭고 다양한 해석과 표현방식이 바로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이며, 이는 곧 페스티벌이 보여주는 창의적이고 새로운 정원에 대한 해석으로 이해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박성혜 작가가 출전해 수상함으로써 황혜정 작가와 안지성 작가의 바통을 이어받아 한국 출신의 가든디자이너로서 가능성을 넓혔다. 이번 특집호에서는 2017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에서 전시된 페스티벌 가든과 예술과 자연, 문화유산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설치 작품 위주로 소개한다.

한편 쇼몽 국제 정원 페스티벌은 4년 전부터 ‘창조성’(Le prix de la Creation), ‘디자인과 혁신적 아이디어’(Le prix, ‘Design et idees novatrices’), ‘식생 색채와 조화’(Le prix, ‘Palette et harmonie vegetales’), ‘대중적 재현성’(Le prix du Jardin transposable) 네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페스티벌 가든 부문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식생 색채와 조화’ 부문/박성혜, 민병은의 ‘마녀의 힘’▲‘창조성’ 부문/니콜라 스테들러, 앨리스 스테들러, 티에리 지로의 ‘거울의 이면’ ▲‘디자인과 혁식적 아이디어’ 부문/중국의 티안 티안과 디 왕의 ‘떠오름’ ▲‘대중적 재현성’ 부문/불란서-독일 연합팀 씨릴 세르베타즈와 한스 휴크의 정원 ‘나비처럼 나세요’다.

가든 페스티벌의 심사위원들

   
 

심사위원장: Coline Serreau(프랑스 유명 배우, 영화 제작자, 각본가, 작곡가)

심사위원:

Chantal Colleu-Dumond 가든페스티벌 디렉터

Olivier Bedouelle- UNEP 유엔환경계획 멤버

Benedicte Boudassou 저널리스트

Richard Cayeux 아이리스 육종가

Marc Claramunt 블루와 랜드스케이프 학교 디렉터

Soazig Default 저널리스트/랜드스케이프 건축가

Ariane Delilez 프랑스 랜드스케이프 연합 사무총장

Jean-Marc Dimanche 아트 컨설턴트

Helene and Patrice Fustier 샹티 성 재단 설립자

Michele Guillot 랜드스케이프 사업

Jean-Pierre le Dantec 역사가, 저술가, 건축 전문가

Sylvie Ligny 저널리스트

Dominique Masson 프랑스 문화부 소속 가든/랜드스케이프 컨설턴트

Patrick Mioulane 가드닝 칼럼리스트

Didier Willery 작가, 편집장, 저널리스트

Barnard Chapuis 쇼몽성 소속 랜드스케이프 설계자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샹탈(Chantal Colleu-Dumond) 디렉터는 필자

   
▲ 쇼몽성에서 만난 샹탈 디렉터가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에 대해 필자에게 해설하고 있다.

가 정원을 방문하는 동안에도 다양한 방문객을 맞고, 카트를 타고 정원을 둘러 보며 온 몸으로 정원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행사 안내를 하면서 이번 주제인 ‘Flower Power'에 대해 소개하면서 꽃이 세상을 바꾸고, 영혼을 변화시키며,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임을 느껴보라고 설명했다. 샹탈 디렉터는 행사를 설명하면서 전체 정원은 잡목 숲사이로 난 길을 산책하면 완벽하게 아름다운 랜드스케이프를 즐길 수 있으며 아름다운 르와르강 풍경도 놓치지 말라고 강조하면서 최근에는 산책길에 아이리스, 튤립, 다알리아 등의 구근을 심어 봄풍경이 더욱 아름다워졌다고 설명했다.

‘마녀의 힘’은 자연스러운 목재, 재생 가구와 붉은 색 초화로 조성된 마녀의 우아한 오픈하우스를 배경으로, 약초식물,

정원에서 마녀는 남녀평등과 도덕성의 상징이자 자연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명상가로 표현된다. 작가는 정원을 찾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명상을 통한 자연과의 만남을 이끌고 있다. 또한 재생소재나 주홍색에서 검은색에 이르는 초본식물, 약용식물을 이용해 농부, 의사, 교사, 제사장 등 산업화 이전의 다양한 여성의 직분을 재현하고 있으며, 레드, 퍼플, 블랙 컬러의 구성을 통해 여성성과 회복의 힘을 그리고 있다.

남녀평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태어난 마녀는 이 정원에 나타나 자연과 인간사이에 존재하는 명상가이다. 약효가 뛰어나고 아름다운 약용식물을 심고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명상과 만남을 통해 자연과 다시 만나게 된다. 레드, 퍼플, 블랙컬러로 구성된 정원은 여성의 피와 다시 회복된 힘을 의미한다 

<쇼몽성 지도>

   
 

A Château

B Historic Grounds

C Stables

D International Garden Festival

E Goualoup Park

F Bee Barn

G Farmyard Footbath

H Donkey Stables

I Le Fenil Gallery

J Gardeners Court Galleries

K Greenhouse

L Conference Hall

M Domain’s Vegetable Garden

N Children’s Garden

<Part.2>

페스티벌 가든

The Festival Gardens

세계 각국의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꽃의 힘(Flower Power)이라는 주제로 조성한 정원들은 그 창의성과 표현의 다양함으로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꽃이 가진 생명력과 명상에 이르게 하는 힘이 느껴져 다시 한 번 꽃이 가진 힘을 느끼게 하는 정원들이다. 한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분야와 국적이 다른 참가자들이 다양하게 해석된 정원을 보는 것도 페스티벌 가든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이다.

Au pied du mur

벽 아래

-프랑스

   
▲ 꽃씨 봉투로 된 정면 벽

꽃은 섬세함, 덧없음, 향기, 우아함을 지니고 있어 우리의 삶을 연상시키도 한다. 3개의 장으로 형성된 이 정원은 인간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 꽃씨봉투가 붙어 있는 벽을 보고 아름다운 정원을 상상하면서 뒷면에 있는 정원으로 들어서면 유칼립투스(하늘), 장미(인간), 목련(땅) 사이로 블루컬러의 꽃들이 길을 만들고, 향기 나는 흰꽃과 녹색 잎들이 교차해서 전개된다. 관람객들은 꽃씨에서 꽃으로 자라난 미래의 정원을 즐길 수 있다.

De l'autre co^te du miroir

거울 속에 있는 또 하나의 집- 평범한 정원에 숨겨진 믿을 수 없는 비밀

-프랑스

거울 속에 비친 녹색풍경과 화려한 꽃들

디자이너 : Nicolas Stadler

인테리어 설계 : Alice Stadler

랜드스케이퍼 : Thierry Girault

   
▲ 실제 현실과 거울 속 풍경이 구분이 되지 않는 환상의 세계에서 나만의 세계를 즐기는 듯하다.
   
▲ 거울 속에 비친 녹색풍경과 화려한 꽃들

정원의 시작은 온통 녹색의 세상으로 시작되어 지고 작은 길을 지나면 일순간 눈을 의심할 정도의 경이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꽃으로 뒤덮인 정원과 거울 속에 펼쳐진 정원이 하나가 되어 일상을 완전히 잊어버리는 마법의 세계처럼 느껴진다. 관람객들은 정원에 있는 시간만이라도 풍요로운 자연에 둘러싸여 완전한 휴식을 할 수 있게 하는 환상적인 힐링의 시간을 갖게 된다.

La fleur du mal

악의 꽃

- 프랑스

랜드스케이퍼 : Lynda Harris

도시건축가 : Nathan Crouzet

보들레르의 대표적인 시집 ‘악의 꽃’이 테마인 매우 독특한 정원이다. 자작나무 사이에 배치된 4개의 롯지는 정면으로만 오픈되어 있고 천정은 ‘악의 꽃’을 주제로 한 패턴이 빛에 따라 투영된다. 4개의 롯지를 중심으로 한 정원은 식물의 다양한 생물학적 효력을 고려하여 다양한 컬러로 식재되었다. 낮은 평상이 있는 롯지는 어둡거나 혹은 편안한 이미지로 매우 대조적인 풍경을 이루며, 관람객들의 이 평상에 앉거나 혹은 낮잠을 즐기기도 했다.

Le pouvoir des sorciers

마녀의 힘

- 한국

   
▲ '마녀의 힘'을 디자인한 한국팀 수상자 박성혜 작가(오른쪽)와 샹탈 디렉터

랜드스케이프 디자이너 : 박지혜

프로젝트 매니저 : 민병은

   
▲ 디테일을 살린 마녀의 공간이 생생하게 표현되고 있다

남녀평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태어난 마녀는 이 정원에 나타나 자연과 인간사이에 존재하는 명상가이다. 약효가 뛰어나고 아름다운 약용식물을 심고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명상과 만남을 통해 자연과 다시 만나게 된다. 레드, 퍼플, 블랙컬러로 구성된 정원은 여성의 피와 다시 회복된 힘을 의미한다.

   
▲ 정원의 붉은 계열의 꽃들은 마녀의 피를 상징한다

Les belles aux eaux dormantes

검은 연못 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난 장미

- 프랑스

   
▲ 4개의 롯지 사이에는 길에는 다양한 컬러 정원이 전개된다.

랜드스케이프 설계 : Sylvestre Lieutier

검은 빛이 도는 연못 속에서 아름다운 장미가 자라 갈대와 그라스, 수련 등의 식물들 사이에서 아름다움을 발하고 있다. 장미와 수생식물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조화 속에서도 각 식물들은 서로를 해치지 않고 각자의 존재감과 희망으로 정원을 꾸미고 있다.

   
 

Inspiration

영감

- 프랑스

비쥬얼 아티스트: Anne Marlangeon

랜드스테이프 엔지니어 : Michel Lopez

   
 

많은 화가들은 정원에 스튜디오를 만들고 그들의 예술혼을 꽃그림을 통해 표현한다. 정원입구는 스튜디오로 시작되어 작가의 캔버스, 물감, 붓들이 작업 중임을 알려주며, 스튜디오의 창을 통해 정원을 바라볼 수 있다. 정원에는 액자 프레임을 설치해 자연을 그대로 그림으로 즐길 수 있게 한다.

   
▲ 목재데크 사이에 식재된 그라스는 광장에 모인 사람들을 표현하는 듯하다

L'agora

아고라(광장)

-프랑스

공간설계 Justine Creugny

도시건축가 Clemence Mautouchet

외 1명

   
▲ 흑백적의 높은 우산이 강력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듯하다

1967년 베트남 반전데모의 슬로건이었던 ‘Flower Power', 50년이 지난 지금 사람들은 기후변화, 인권, 가난등과 싸우고 있다. 이제 광장에 자유롭게 나와서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고 권리를 찾기 함께 소통하자는 작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L'homme qui aimait let fluers

꽃을 사랑한 남자

-프랑스

Jeanne Martin

Coralie Michel 외 3명, Agrocampus Ouest 학생들

   
▲ 높은 위치에 올라가서 볼 수 있게 설계된 정원
   
▲ 정원 사이 틈에서 자라나는 꽃들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려하는 강한 의지와 힘을 가진 남자는 그의 소원인 세상의 모든 꽃을 모아 키 높은 정원을 만들고 스스로 꽃의 왕이 되었다. 그러나 어느 날 바위 사이에 자유롭게 핀 꽃들을 보고 깨닫게 된다. 우리는 이 연약하고 보잘 것 없는 꽃을 서로 나누고 함께 가꾸어나가야 한다는 것을.

part3

예술과 자연의 만남 (Centre for Art and Nature)

   
 

매년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에서 온 13명의 아티스트들이 자연과 예술, 그리고 문화에 걸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조각, 회화, 설치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때로는 역사를 되돌아보고, 때로는 낯선 시선으로 자연을 되돌아보며 이곳 쇼몽에서 각자의 정체성을 묻고 있다.

   
 

Sam Szafran

'Arborescenes', 전시장소 High Galleries

   
 

어느 영역에도 포함시킬 수 없는 이례적인 작업 활동을 하는 작가로, 고통 받는 인간들의 삶을 매우 역동적이고 독특한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렸다. 관엽식물인 필로덴드록이나 몬스테라의 잎사귀와 나무를 소재로 환상적인 정글의 풍경을 표현하고 있다.

   
 
   
 

Ursula Von Rydingsvard

'Anastazia 2013-2014', 설치장소 Historic Grounds

독일에서 태어나 현재 30여 년 동안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거대한 규모의 기념비적인 조각으로 유명하다. 설치된 조각은 나무로 된 그릇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인간의 손을 형상화한 것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조국 폴란드에서의 아픈 추억을 작품에 담은 이 작품은 삼나무 기둥을 세우고 각각을 치밀하게 연결하여 세웠다.

Rebecca Louise-Law

'Le Jardin Suspendu' 설치장소 Stable(마굿간내 캐노피)

   
▲ Rebecca_Law_The_Hated_Flower_2014_03_©_Nicola_Tree
   
▲ beauty_of_decay_show-109_RachelWarne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주로 자연소재를 활용하여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보여주고자 했다. 수천 개의 꽃을 사용하여 공간 전체를 컬러풀한 시적 감각의 우주로 표현했다. 선택된 꽃은 각각 철학적 의미를 가지며 시간이 흐르면서 꽃이 마르고 변화하는 과정으로써 작품은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Marie Denis

'Herbier De Curiosites', 설치장소 Donkey Stable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된 작업을 하는 작가는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식물의 형태를 관찰하여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야자수의 가지나 잎사귀들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다양한 소재와 믹스하여 세련미를 더욱 더해준다.

Part 4

세계 각국의 정원(Permanent Gardens)

페스티벌 가든 옆에 위치한 넓은 Goualoup Park에는 중국, 영국, 일본, 한국정원 등 각 나라정원의 특성을 보여주기 위해 각국의 유명 가든디자이너들이 정원을 조성했다. 그 중 한국정원은 국가 지원에 의한 혹은 유명 작가에 의해 조성된 다른 나라의 정원에 비해 한국의 정체성을 표현한 정원이라고 설명하기 쉽지 않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1. 중국정원

   
 

베이징 정원박물관과 협업으로 조성된 이 정원은 뫼비우스띠를 연상하게 하는 형태로 시간의 무한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밴드형태의 수공간 주위로 장미와 대나무가 둘러져있어 시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산책길이 된다.

2. 한국정원

   
 

우리의 정원 풍경 중 일부를 옮겨 놓은 듯한 한국정원은 가운데 사각형의 연못이 설치되어 있고 한국에서 공수해 온 장독대가 코너를 장식하고 있다.

3. 일본정원

   
 

현대적 감각의 일본 정원은 일본의 유명 랜드스케이프 디자이너 Shodo Suzuki의 작품으로 연못 위에 설치된 바위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계절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이미지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설계되어 일본 정원의 현대적인 미를 살리고 있다.

그 밖의 이벤트

Gardens of Light (사진은 2016년)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은 매년 7월과 8월 빛의 정원을 야간에 개장한다. 페스티벌의 파트너 업체인 필립스가 제공한 LED 전구로 입체감 있고 장엄한 정원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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