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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아시아도시경관상, 전주·서울 강동구 선정
첫마중길사업·강풀만화거리…시상식 9.27.~29. 중국 은천시에서
[456호] 2017년 08월 09일 (수) 06:31:35 배석희 기자 bsh4184@latimes.kr
   
▲ 전주 첫마중길 전경 <사진제공 전주시청>

전주시의 ‘첫마중길 조성사업’과 서울시 강동구의 ‘강풀만화거리’가 ‘2017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했다.

‘아시아도시경관상’은 유엔해비타트 후쿠오카 본부,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아시아해비타트협회,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도시경관분야 최고의 국제상으로 2010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이번 본선에는 아시아 8개국 53개 도시가 올랐으며, 이 중 13개 도시가 경관상을, 2개 도시가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주를 비롯해, 서울 강동구, 부산이 경관상을 수상했다.

세부적인 심사기준은 ▲지역 환경과 공존하는가? ▲안전하고 이용자에게 편리하며 지속성이 있는가? ▲지역의 문화·역사를 존중하고 있는가? ▲예술성이 높은가? ▲지역의 발전에 공헌하고 다른 도시의 모범이 되는가? 등 5가지가 기본이다.

경관상을 수상한 전주시 첫마중길은 자동차보다는 사람의 도시, 콘크리트보다는 생태의 도시, 직선보다는 곡선의 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시민의 길이자, 전주의 첫인상을 바꾸기 위한 길로 조성됐다.

‘첫마중길 조성사업’은 전주역에서 명주골사거리까지 백제대로 약 850m 구간을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중심의 보행공간으로 조성한 사업으로 경관개선과 도시홍보, 생태도시적 지향을 담아 추진한 사업이다. 특히 시민희망나무 헌수를 통해 느티나무 가로 숲길을 조성했으며, 지역예술가들이 디자인하고 제작한 예술정류장이 들어섰다. 그 밖에도 아이들을 위한 워터미러, 다양한 문화행사 등이 열린다. 첫마중길은 지난 4월 개통했다.

서울 강동구의 ‘강풀만화거리’는 지난 2013년 만화가인 강풀과 주민, 강동구, 자원봉사자, 예술가가 힘을 합쳐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시리즈 4편을 52점의 벽화로 재탄생시킨 강동구의 대표적인 명소다. 골목 어귀, 전신주, 옹벽마다 그려진 벽화는 마을과 자연스레 어우러져 정겨움을 더한다. 강풀만화거리 끄트머리에는 강풀작가의 웹툰 ‘바보’의 주인공 승룡의 이름을 따서 ‘승룡이네 집’을 만들어 지역공동체 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2017 아시아도시경관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은천시에서 열릴 예정이며, 시상식에서는 수상 도시의 홍보부스 설치와 프로모션 기회를 준다.

   
▲ 서울시 강동구 강풀만화거리 <사진제공 강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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