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치유농업이 치유효과 검증과 전문화를 통해 농촌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순창군은 지난 6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순창 치유농업을 6차산업의 전국적 성공모델로 확산시키기로 합의한데 이어 최근 건강장수연구소에서 양측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숍을 갖고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워크숍에서 양측은 치유농장 활성화를 위한 치유효과 검증 및 홍보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고 올해 하반기 체험객을 선발해 사전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2018년에는 협동 연구과제도 수행한다.

순창군은 시범농장을 선정 네트워킹하고 원예원은 프로그램 개발을 맡는다. 순창군보건의료원은 관내 만성질환관리자 체험객 선발을, 전북대병원은 효과검증 프로토콜 개발 임무를 담당한다.

특히 국립원예원 교육과정에 치유농업지도사 자격증반을 순창군에 시범운영해 체험객들에게 치유농업에 대한 공신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순창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전북대병원이 참여하는 추진단도 구성해 추진키로 했다. 치유농업과 반려동물을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순창군은 2015년부터 치유농업을 선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역에 19개 치유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플랫폼을 구축하고 농장주에 대한 교육과 간판, 침구, 식기류, 포장재 등 운영의 표준화 작업도 진행해 치유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또 순창지역의 청정 농산물을 이용해 당뇨, 고혈압, 비만 등의 치유를 위한 상차림 6종과 발효소스 5가지 맛 11종 등 치유 음식 개발도 완료해 내실을 기하고 있다. 치유의 벗이란 공동브랜드를 통해 순창치유농장 마케팅과 네트워크화에 본격 나서고 있는 상태다.

황숙주 군수는 “치유농업은 농업의 6차 산업을 여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며 “앞으로 치유농업 효과에 대한 객관적 입증을 진행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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