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공원을 만들며 조경의 매력 ‘흠뻑’
상상 속 공원을 만들며 조경의 매력 ‘흠뻑’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7.07.26
  • 호수 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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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조경학교’ 개최…어린이들의 무한상상력을 깨워라~!

“우리 공원에는 롤러코스터도 있고 편의점도 있습니다.”, “와이파이는 있나요?”, “와이파이는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자신이 상상하는 공원을 즐기며 만드는 ‘어린이 조경학교’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보라매공원 동부공원녹지사업소 내 1층 커뮤니티 센터에서 펼쳐졌다.

지난 25일 30여명의 아이들은 6개 조로 나뉘어 자신들이 생각하는 공원 만들기에 대한 매력이 흠뻑 빠지며 공간 안에 무엇을 넣을지 각자의 의견을 어필했다. 이날은 날씨가 한 낮 서울의 기온이 35도에 이를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보였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상상 속에는 워터파크 못지않은 시설들을 작은 모형으로 구현했다.

롤러코스터도 있고, 도서실, 편의점, 엄마와 아빠가 쉴 수 있는 공간, 동물들과 함께 물놀이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특이한 점은 아이들이 대부분 와이파이 시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데이터 무제한을 이용하고 있는 어른들에 비해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심리가 녹아있는 것이다.

주신하 어린이조경학교장(서울여대 교수)은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평면적인 생각을 하는 편인데 오늘 보니 복잡한 입체적인 생각들을 하고 있어 아이들의 상상이 풍부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어린이 조경학교는 서울 소재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아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조경설계에 대한 체험을 통해 조경이 우리 실생활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으며 조경산업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파하는 계기를 선사하고 있다.

1조 작품명 : 넘버원 파크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롤러코스터를 비롯해 동물원, 초식동물들이 먹을 수 있는 풀과 나무, 호수를 만들어 놓았다. 와이파이가 공원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게 흥미롭다.

 

2조 작품명 : 걸리버 공원

걸리버여행기에 나오는 거인이 누워있는 형상으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신체를 활용해 테마별로 공원을 조성했다. 2층 형태로 구성했고 1층은 미로를 활용한 놀이터가 이채롭다.

 

3조 작품명 : 애니멀 창의월드

이 작품은 입구에 들어서면 공룡 조형물을 지나면 커다란 수영장이 등장하며 다양한 원터파크 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이한 점은 판넬을 층층이 이용하여 멀리 갈수록 수심이 깊도록 표현된 점이다. 아울러 수영장은 위험하지 않은 동물들과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다.

 

4조 작품명 : 워터스타랜드

별의 모양을 한 공원으로 중앙에 수경시설을 놓고 원형의 동선을 따라 테마별로 즐길 수 있는 형태다. 특이한 점은 아이들이 놀고 있을 때 어른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놓고 있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5조 작품명 : 칠성공원

역시 별의 형태를 보이는 공원으로 송전탑과 같이 높이 솟은 와이파이 탑 하나로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곳이다. 중앙에 수경시설을 놓고 그 주변으로 동물원과 반려동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케이블카도 설치해 놓았다.

 

6조 작품명 : 바이킹 파크

입구위로는 넓은 잔디광장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폭포수와 분수대가 있어 쉼터의 공간을 제공한다. 커다란 바이킹 갑판 위에는 넓은 수영장이 펼쳐지고 높이가 높아 멀리 경관을 조망할 수도 있다. 실내로 들어가면 어른들이 좋아하는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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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latimes.kr 지재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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