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열린‘제24회 조경디자인캠프’입학식에서 학생들이 집중하고 있다.

(사)한국조경학회(회장 서주환)가 주최하는 ‘제24회 조경디자인캠프’가 지난 10일 입학식을 갖고 2주간 교육에 들어갔다.

지난 10일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서주환 한국조경학회장은 “24년 역사를 가진 조경디자인캠프는 디자인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모아 심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2주 동안 여러분의 끼와 잠재된 능력을 모두 발휘해서 한 단계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 위원장(교장)을 맡은 이유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이번 캠프 주제인 ‘놀이’는 지금껏 아이만을 대상으로 특정했지만 성인, 어르신, 학생 등 다양한 계층에 적용할 수 있다”며 “이번 캠프에서는 잊힌 놀이감각을 깨우는 데 노력해 주길 바라며, 튜터들도 여러분의 놀이감각을 깨우는 데 함께 할 것이다”고 주제를 설명했다.

‘놀이도시-공공공간의 유희적 역할’을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캠프는 4개 스튜디오로 구분해 이용자 관점에서 놀이를 분석하고, 감성적이면서 실험적인 공간과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스튜디오별로 보면 ▲스튜디오A(튜터 김준현 환경예술가)는 ‘동네에서 놀기-동네에서 하루 종일’ 주제 아래 자신이 살던 동네 혹은 관악구 난곡로 26길 일대를 대상으로 하며, ▲스튜디오B(튜터 박진형 간삼건축)는 ‘자투리땅에서 놀기-버려지고 소외된 공간의 재생’을 주제로 옥수역 고가하부공간을 대상지로 한다. ▲스튜디오C(튜터 이호영 HLD 소장)는 ‘일터에서 놀기-공개공지 등의 업무지역에서의 유희’를 주제로 강남역 일대 오픈스페이스가 대상지며, ▲스튜디오D(튜터 이상수 studio101 이사)는 ’광장에서 놀기-시위를 계기로 탄생한 놀이문화‘를 주제로 대상지는 광화문광장이다.

캠프 동안 ▲시각도시에서 오감도시로(전상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공공장소가 테마파크가 되는 방법(안영노 문화예술기획가) ▲랜드스케이프 디자인과 공공미술 : 새로운 가능성(홍보라 갤러리팩토리 디렉터) ▲공원아 놀자(아우향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국장) ▲처음 들어 이상하지 않은 생각에 희망은 없다(양수인 삶것 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5개의 특강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캠프에는 학생 38명이 참가했으며,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스튜디오별 작품 발표와 졸업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 ‘제24회 조경디자인캠프’는 10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 이유미 조경디자인캠프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잊혀진 놀이감각을 깨우는데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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