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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레미콘공장 이전, 서울숲 넓어진다
서울시, 2022년까지 이전 합의…공원화 추진
주변 승마장·유수지 함께 통합적 계획 수립키로
[453호] 2017년 07월 11일 (화) 10:49:31 배석희 기자 bsh4184@latimes.kr
   
▲ 성수동 리미콘공장 현황사진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숲에 이웃한 레미콘 공장이 이전하고, 그 자리에 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을 오는 2022년 7월까지 이전 및 철거를 합의했으며, 공장부지(2만 7828㎡)는 주변 승마장과 유수지와 함께 통합적인 계획을 통해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공장부지에 공원이 조성되면 미완의 서울숲이 완성하게 된다.

서울숲은 2004년 계획 당시 61만㎡ 규모의 공원으로 계획됐지만, 레미콘 공장 부지가 끝내 포함되지 못해 원래 계획의 2/3 규모로 축소돼 조성됐다.

삼표레미콘 공장은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수변공원과 서울숲과 이웃해 있어 소음과 교통체증, 미세먼지 등으로 지역 주민의 민원이 지속됐고, 8만 명 넘는 주민이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부지 이전에 대한 주민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박원순 시장은 2015년 10월 ‘일자리대장정’에서 레미콘공장 이전문제를 임기 내 결론 내겠다고 약속했고, 이후 수차례의 실무협의를 통해 이전에 합의했다.

이전 부지의 공원화 계획은 연말까지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전 부지를 비롯해 승마장, 유수지 등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주변시설까지 포함한 통합적 공간계획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시카고 밀레니엄파크처럼 공원과 문화시설이 융복합된 공간으로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는 1998년 서울신청사 이전부지 검토, 2004년 서울숲에 포함, 2010년에는 현대자동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 등이 추진됐지만 도시계획적 정합성의 사유로 번번이 무산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22년까지 공장이 이전·철거되면 부지는 공원으로 탈바꿈돼 시민의 공간이자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공간으로 재생되어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구상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고민하면서 한강과 중랑천 그리고 공원이 만나는 장소적 가치와 글로벌 트렌드 등을 반영한 세계적 문화명소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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