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양천구, 한국공항공사,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 환경조경나눔연구원>

김포공항 주변 항공기 소음으로 고통을 겪는 양천구 양원초등학교 일대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는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양천구·한국공항공사·(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지난달 28일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는 양천구 신월동 양원초등학교 일대 항공기 소음대책지역 2만7000㎡ 규모에 2021년까지 총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양원초교 일대 마을 곳곳의 자투리땅, 골목길, 개방 가능한 사유지 등에 정원을 조성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하여 안심하고 쾌적한 마을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의 기획, 실행 및 유지관리 ▲사업의 홍보, 학교 주변 및 주거환경 개선 효과 등 성과 평가 분석 ▲주민참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민·관 협치 방식으로 적극 협력키로 했다.

서울시는 사업의 기본방향 제시 및 관계기관 협의 등 제반사항에 대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양천구는 부지제공 및 각종 인·허가 절차 등 행정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공항공사는 사업 기획 및 실행 등 프로젝트를 총괄하면서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사업의 설계, 공사 등 기술 지원과 함께 사업을 실행·관리하게 된다.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 명칭은 항공기 소음대책지역을 초록마을로 만들어 피해 주민들과 진정한 ‘동행’의 길로 간다는 뜻으로 지난 5월 시민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항공기 소음대책지역이 녹지가 풍부한 초록마을로 거듭나면서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서울을 만들고 시민들에게도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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