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울란바토르 도시숲 조성계획안

산림청이 몽골 울란바토르 담부다르자 지역에 40ha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생태와 경관, 휴양이 잘 어우러진 몽골의 랜드마크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인위적인 시설물은 최소화하고, 현지 식생을 중심으로 교목과 관목류 등을 조화롭게 심고, 지역주민들이 도시숲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시작 단계부터 한국, 몽골 측 전문가를 참여해 환경·지리적 특성을 고려했으며, 기능은 높이고 관리비용은 최소화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15∼16일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기념 한-몽 심포지엄 및 도시숲 조성 기본설계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청, 몽골 자연환경부,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몽골 지리생태연구소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10년간의 한-몽 그린벨트 조림사업을 되돌아보고 주민참여 조림지 관리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특히, 산림청이 몽골에 추진하는 도시숲 조성 용역사업 중간보고와 함께 대상지 답사를 했다.

산림청은 지난 10년간 몽골에 공적개발원조(ODA) 연속 사업으로 나무를 심었으며, 앞으로도 황사와 공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란바토르 시민에게 도시숲 조성을 통해 ‘녹색희망’을 전할 계획이다.

김용관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동북아 황사 저감을 위해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 사회의 기여와 황폐지 조림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라며 “세계 사막화 방지에 있어 한-몽 협력사업은 대표적 모범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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