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봉(6월 12일)
넌센스!!! 소나무가 언제부터 공해에 강한 수종이었던가요? 매연에 약한 소나무를 성서공단 주변 계명대 사거리에 심은 달서구의 의도는 뭘까요? 설마 조경설계업체에서 먼저 제안한 것은 아니겠지요?

   ↳ 김해경 : 이십여년 전 서울시 중구의 소나무가 생각납니다. 지자체장에게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나무로 소개하고. 그 부분이 사업의 당위성이 되고요. 나무의 생육상태보다 정치적 언어로 표현하기 좋은 나무를 가로수로 선정한듯합니다. 부여 가로수도 소나무가 식재되었는데요. 서울 등 도심지보다 환경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십년 동안 외형적 성장을 못 하더라구요. 나무에게 과도한 상징성, 이데올로기보다 생육 조건을 먼저 살펴야 하는데 아직도 멀었습니다. 나무도 살아있는 생명이고, 이를 먼저 존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조경이 건축 관련 분야에서 그나마 독창적이고 자부심을 갖는 지점이 살아있는 생명인 나무를 다룸인데요. ㅠㅠ 너무 소홀합니다.

  ↳ 김진걸 : 소나무 심어 가장 실패한 곳. 반월당네거리...심고 죽고 교체하고의 반복...소나무의 식생조건은 고려않고 나무는 심으면 자란다는 안일한 생각 때문 아닐까..지하철 상부 콘크리트 슬라브 위에 얹어 놓으니 죽을 수밖에 지자체에서 심는 것도 문제지만 이런 장소에 장송을 심도록 설계한 것도 조경업체의 조경전문가. 전문가의 자질향상도 필요한 듯 합니다.

  ↳ 박상준 : 언제부턴가 소나무가 정원수, 가로수 등으로 큰 인기가 있어서 많이 심고 있는데 어찌보면 벌기령에 도달한 수세가 약하고 재선충에 취약한 노거수를 심고 있어서 큰 예산으로 심은 소나무가 고사하는 걸 보니 참 안타깝더군요! ^^

오기영(6월 14일)
조원2동은 아파트 92%의 보급율을 보이고 있으며, 한일타운 아파트는 입주한지 18년이 되었습니다. 조성 당시 잘 조성된 조경수는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방치되어 이용 가치가 없는 나무로 살고 있어 아파트 입주자대표와 관리사무소 소장 그리고 동사무소 간 간담회와 헌장실태 조사로 이제 조경 가꾸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광교 스위첸 아파트는 조경관리를 적극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도 많은 관심 가저주세요.

김호겸(6월 13일)
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은 공공기관 주도로 5년간 50조원을 들여 500곳의 구도심과 달동네를 서민들이 살 만한 주거지로 바꾸고, 일자리 39만개를 창출하는 것이다. 재원마련이 큰 현안사항이고, 다양한 재원마련을 검토하여야 한다. 따라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4%가 넘는 리츠 자금에 의존한 비즈니스모델이 아니라 2%대의 국민연금 자금을 차입해서 재정융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김선일(6월 13일)
찾아가는 현장 착수보고. 4월말 경 동탄2신도시 5단계 조경설계용역에 이어 오늘은 공사의 사업본부 중 최북단에 위치한 파주사업본부에 와서 본부장님과 관련 직원들을 모시고 약 2시간 동안 파주운정 3지구 조경설계용역 착수보고 및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파주사업본부와 도시경관단간의 업무공유와 의견교환을 위한 이번 찾아가는 현장 착수보고회를 통해 파주운정지구의 완결판이 될 파주운정3지구의 명품단지 조성을 위한 시금석이 되리라 기대한다.

강애란(6월 12일)
담양 봉산면에 위치한 죽화경. 가벼운 경사로 이어지는 숲속의 정원이라고 할까? 고가 밑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 시원함이 발걸음을 잡아둔다면 우스울까요? ㅎㅎ 구불구불 오르고 내려오는 동선이 겹치지 않게 잘되어 있다. 넓지 않은 폭인데도 동선계획이 잘 되어있다. 입장료 3000원. 10분정도 가볍게 거닐면 저렴하게 차 한잔 마실수 있는 휴식공간이 나온다. 1만 제곱미터 면적에 8년이란 나이의 죽화경. 장미가 숲속에서 화사하게 피어있다..ㅜ.ㅜ 잔디를 식재하여 화단안으로 침입하여 풀인지 꽃인지 한데 어우러져 예쁜 꽃들이 자기자랑을 마음껏 못해 보인다. 양쪽으로 흐르는 계류와 작은 계곡엔 올 가뭄의 영향일까? 그 시원하게 흐르는 몸매를 감추고 무성한 풀숲에 숨어있다. 전남 민간정원2호. 고향에 정원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찾았지만 가야할 길이 멀다는 생각을 하며, 이 넓은 산을 정원으로 한땀 한땀 일구어낸 주인장님께 수고와 감사의 말 전한다.

송동근(6월 12일)
#제주부영호텔 사랑으로 슬로건의 하트정원 마지막 잔디 및 관목식재 데크마무리 단계 신난다 끝이 보임.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멋찐 정원이 완성된 듯^^ 잘 나왔나요 하트? 야자수의 팜 정원과 곶자왈 느낌의 수림정원 두 컨셉의 절묘한 조합과 리조트와 호텔에서 보이는 큐피트 사랑의 화살. 즉흥적으로 현장 유용석을 이용해 건천을 만들고 돌담을 쌓고 꽝꽝나무로 하트만들기 성공. 이런 그림이 과연 설계에서 나올 수 있을까? #주요소재 - 천연살충재 멀구슬나무, 담팥수 야자류, 화산석, 핑크뮬리, 제라륨, 엽란, 꽝꽝, 석암, 마삭줄, 로켓트향나무, 데크(말라스), 현무암판석, 낙상홍, 소철, 유카, 자이언트억새, 그 밖의 이식목과 조경을 하는 사람들. 현무암 칼질하는 반장의 열정이 보이시나요? 7월 뮬리를 기대하며..

정석(6월 12일)
작고 오래된 옛 건물을 헐고 덩치 큰 새 건물을 짓는 게 도시재생의 본질이 아닙니다. 사람이 빠져나가 와해되어가는 마을공동체를 되살리고 경제생태계의 밑바탕까지 튼튼하게 해야 제대로 된 도시재생입니다. 돈을 잘 쓰면 약이 되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될 수도 있지요.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 정책의 방향을 잡고 구체적 프로그램을 짜는 데 참고했으면 하는 저의 제안을 한겨레신문 <HERI의 눈>에서 실어주었네요.

김동필(6월 8일)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2학년 재료학시간에 정원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오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을 흘리면서 5시간정도 작업하여 8조가 특성있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한달전부터 디자인을 준비하여 수정을 했고 인터넷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재료를 주문하여 준비를 하였습니다. 고양이정원 등 다양한 주제의 정원이 만들어졌습니다. 재료도 부족하고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고생해준 학생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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