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화강대공원 <사진제공 울산시>

제2호 국가정원 조성 및 지정을 위한 지자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울산광역시와 제주도가 국가정원 지정과 조성을 위한 용역에 각각 착수했다.

울산광역시가 태화강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6일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용역은 지역자원 분석과 지정절차 및 시기, 예산확보 방안 등을 수립하게 되며, 다음달 말에 마무리한다.

대상지는 태화강대공원, 철새공원, 태화강 일원 등 128만㎡ 규모이며, 시는 향후 5년 동안 총34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태화강 일대를 지방정원을 지정하고, 내년에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대선기간에 공약 건의사업 24개 중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포함했고, 당시 문재인 후보 공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지난 5월 30일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용역을 통해 서귀포 수망리 일대 산림청 소유 국유지를 대상으로 제주국가정원 조성의 필요성 및 사업타당성, 지역주민들과 연계 방안 등이 포함된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지리적 위치 등 입지여건과 식생 및 생태 등 자연환경 분석과 접근성, 토지이용 등 인문사회 환경 분석 등을 통한 개발여건 등을 분석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계획지표 및 대상 사업의 규모, 사업방식, 연차별 사업계획 및 정원시설, 안전관리 계획 등이 포함된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제주의 자연자원인 오름과 곶자왈 등을 활용해 조성할 ‘제주 국가정원’ 대상지는 서귀포 수망리 물영아오름 일대 170만㎡ 규모로, 부지는 산림청 소유다.

용역기간은 올 연말까지이며, 사업기간은 내년에 시작해 2026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900억 원이 투입된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