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비슬관광지 공간 구상안 <자료제공 대구시>

대구시가 대구 최초의 관광지로 달성군 유가면 용리 비슬산 자락일대 25만㎡를 ‘비슬관광지’로 지정 고시하고 사업비 600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개발사업에 착수한다.

그동안 종합적으로 개발된 관광지와 관광단지, 관광특구가 전국적으로 300여 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대구는 한 곳도 지정되지 않아 관광산업 활성화의 취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달성군은 국민여가 활성화와 수용 환경 개선을 위해 비슬산권의 풍부한 자연 환경을 활용한 비슬관광지를 비슬산 참꽃군락지와 송해공원, 유가사, 낙동강레포츠벨리 등과 연계하여 대구 1호 관광지의 명성에 걸맞은 대표 관광지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슬관광지에는 현재 자연휴양림과 오토캠핑장, 반딧불이전기차 등 시설물을 운영 중이며, 올해 10월 비슬산 유스호스텔 건립이 완료되고 향후 화석박물관과 치유의숲, 상가시설 등이 들어서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달성군은 대구 최초의 관광지를 대구 근교권 대표 체류·숙박 시설로 조성하고, 관광 여가 수요에 부응하는 휴양·레저 공간 및 비슬산권 생태탐방의 베이스캠프로 개발 전략을 세워 추진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관광산업을 지역의 경제발전을 견인해 나갈 미래 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는 대구로서는 이번 첫 번째 관광지 지정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며 “현재 관광지 지정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거나 준비 중에 있는 동성로 관광특구, 화원유원지, 달성관광단지를 비롯한 추가적인 관광지와 단지, 관광특구 지정 등을 통해 관광인프라 확충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지 지정은 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정 신청하여 수용될 경우 시가 지정 고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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